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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가안내자 옥돌 Feb 07. 2024

올해의 목표

24.01.14.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냐고 그가 물었다.

거창하게 떠오르는 것은 없어서 되물었더니,

일과 관련한 목표만 잔뜩이었다.

“갓생 말고 걍생. 그냥 살래요. 굳이 목표를 세운다면..

집에서 밥 자주 해 먹기,

사과 젤라또 만들어보기,

새로 산 다이어리 즐겁게 쓰기,

뭐 이런 거요.

그러니까 OO님도 걍생 목표 하나 정해봐요.”

“그럼 3월에 일본 여행,

12월에는 제주도 여행을 갈래요. ”

일을 하지 않으면 왠지 불안해진다는 그가, 아름다운 시선으로 여행을 담아오길 꼭 바라게 되었다.

“그럼 일 여행 말고, 생활적인 목표도 있어요?”

“음.. 애인 만들기? 옥돌님은요?”

“올해는 사랑을 하고 싶어요. 연애 말고 진짜 사랑.

무얼 하든 진심으로 응원하고 믿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랑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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