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요가안내자 옥돌 Feb 07. 2024

끝없는 물음표

230510

아쉬움과 혼란이 눈덩이처럼 커져버린 두 번째 수업. 아직 갈 길이 멀다.



1. 나는 수업에서 무슨 얘기를 하고 싶었을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나? 그것을 진심으로 고민했는가?

2. 동작을 이어가는데만 급급하지 않았나?

3. 초보자가 접근하기에 충분히 쉬운 동작과 안내였나?

4. 핸즈온에 충분한 배려를 담았는가?  마음보다 손이 먼저 나가지는 않았나?​


5. 나의 숨에 집중하라 말하면서, 그 순간 나는 정녕 숨을 쉬고 있었나?​


어떤 메시지를 전할 것인지 매 순간 고민하며 매트 위, 안내자의 자리에 서자. 그날 그 순간, 나와 마주한 사람들을 위한 진심을 언어와 움직임으로써 전하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 그것이 분명해야 수강생들을 위한 수업을 만들 수 있다.

진심으로 안내를 하자. 정말 진심으로. 함께하는 이들의 마음이 되어보는 거야.

상체가 조금 덜 내려가면 어때!

오늘 요가를 하기 전과 후의 내 몸은 분명 달라졌을 거야. 나의 몸을 좀 더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봐주면 어떨까?

몸이 뻣뻣하다고 스스로를 다그치기보다, 오늘 나를 위한 한 시간을 내어준 스스로에게 칭찬을 건네보면 어떨까요?


내가 듣고 싶어서 건네보는 다정한 말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