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을 보며
나를 본다.
강물을 보고 있는 나를 보며
흐르는 강물을 본다.
강물에서 내가 보이고,
나에게서 강물이 보인다.
우리가 닮았었다니.
강물은 멈추지 않는다.
흘러갈 수 있는 물의 길이 있으니,
나도 머물지 않는다.
걸어갈 수 있는 존재의 길이 이어져 있으니.
생동감 넘치는 강물을 마주하며
용기를 얻는다.
다시 일어선 나에게
고요한 평온이 스며든다.
그리고,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