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가 울렁일까?

by 시간나무

내 입을 통해

처음으로 내뱉은 말.


인. 간. 말. 종.


이런 것이었나?


말로만 듣던

인간말종을

끝내 현실에서 보고 말았다.


보면 안 될 것을

결국 보고 만 것 같다.


믿기지 않는 현실 속의 오늘.

누군가의 손에 쥔 사탕을 뺏은 건

내가 아닌데,

내 가슴이 자꾸 요동친다.


왜 내가 울렁일까?




눈물을 머금고

이 슬픈 이야기를 기록해 두는 이유는

단 한 가지.


잘 살기 위해서다.

나는 정말,

잘 살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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