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회사의 변화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업무량의 급증도 버거웠지만,
상사가 요구하는 비현실적인 과제들은
지금까지도 제게 큰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기나긴 근무를 마치고
지친 몸과 시끄러운 마음을 품은 채 잠자리에 들면,
하루 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제 안에 남아 있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잠들기 전, 피로는 회복하기 어려워도 마음만은 반드시 회복하고자 했고
그 무언가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저에게 유일한 탈출구가 되어 준 것은
바로 브런치에 글을 쓰는 일이었습니다.
글을 쓰는 동안 시끄러운 마음이 고요해졌고,
스트레스가 조금씩 해소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전까지 저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브런치 글쓰기는 저에게 호흡처럼 자연스럽게 찾아온 스트레스 해소의 방식이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제 목표는 단순했습니다.
‘한번 도전해 보자. 끝’. 정말 그뿐이었습니다.
브런치의 문을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이미 제 목표는 이뤄진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심사에서 통과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아쉬움이나 미련이 남을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저 설레는 마음으로 도전을 했습니다.
그런데 기대조차 하지 않았던 승인 소식을 뒤늦게 접하게 되면서,
벅찬 감사의 마음과 함께 브런치는 제 삶에 들어왔습니다.
돌이켜보면 그것은 우연한 인연이 아니라,
적어도 2025년 한 해를 버텨내게 하기 위해
하늘이 주신 선물 같은 인연이었습니다.
직장인으로서 글을 쓴다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기에
글을 올릴 때마다 부끄러움이 앞서기도 했습니다.
(물론, 브런치에는 직장인이면서도 놀랍도록 글을 잘 쓰는 작가님들이 많습니다.
다만, 저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미약한 법.
저 역시 스스로에게 ‘왕초보’라는 스티커를 붙이고
조심스럽게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제가 직원 채용 면접에서 경험이 없는 지원자에게 늘 전하던 말이기도 합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나 역시 처음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다. 경험이 없다는 것은 약점이 아니다.”라고)
그렇게 한 글자씩 적어 내려가며,
저는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었고
다음 날을 버틸 힘을 얻곤 했습니다.
이렇듯 글을 쓰고 올릴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한데,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작가님들과 글벗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제 2025년의 남은 40일도
작가님들, 글벗님들과 함께
브런치에서 힘을 얻으며 잘 살아내겠습니다.
제가 얼마나 세상 물정에 어두운 사람인지 한 가지 말씀드릴까요?
유튜브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는 문화가 활발해진 어느 날,
동생이 한 채널을 추천하며 말했습니다.
“언니, 한 번 들어봐. 괜찮으면 구독도 하고.”
그때 제가 뭐라고 답했는지 아세요?
“너는 구독했어? 근데... 얼마야? 좋은 채널마다 구독하면 비용도 꽤 들겠는데?”
지금 생각해도 참 어이없고 우스운 일입니다. 하하하.
그만큼 저에게는 구독을 해 주신 모든 분들이
굉장한 선물 같은 존재입니다.
첫 구독의 선물을 안겨 주신 ★ 윤주 글벗님★
파리공작 글벗님.
류귀복 작가님.
설민 작가님.
나 독자 글벗님.
Kyrene KM 작가님.
요리헌터 작가님.
메시지 확인이 늦을 수 있습니다 글벗님.
이에누 작가님.
박현명 글벗님.
싸비 작가님.
i 독자 글벗님.
심리학관 작가님.
초록별양지 글벗님.
자연속으로 글벗님.
자유 창조 작가님.
무당벌레 작가님.
컬러코드 작가님.
이윤영 작가님.
김은영 좋은 사람이 좋다 글벗님.
소피아절에 가다 작가님.
김성훈 작가님.
홍미영 글벗님.
이은경 글벗님.
은수 작가님.
LoveeGracieee 작가님.
이성룡 작가님.
여상 작가님.
김귀자 작가님.
개발자국 작가님.
스튜던트 비 작가님.
silverstone 글벗님.
금옥 작가님.
채수아 작가님.
박재 작가님.
미야 작가님.
Mong 작가님.
Happy Diamond 작가님.
수수밥 작가님.
김준한 작가님.
박상윤 글벗님.
불꽃요정 글벗님.
AI혁신연구소 김혜경 작가님.
이영진 작가님.
안상현 작가님.
월하시정 작가님.
박은영 글벗님.
얼렁뚝딱 작가님.
책사냥꾼 유은 작가님.
논샘 글벗님.
페르세우스 작가님.
Na 글벗님.
나리솔 작가님.
친절한 글벗님.
향기 글벗님.
유연범 글벗님.
수련 작가님.
Sylvan whisper 작가님.
everSONG 작가님.
NABIway 작가님.
남지만 작가님.
조이 윌리엄스 글벗님.
시럽보다달콤 작가님.
노병 작가님.
더불어, 2024.12.15. <내려놓음은 물이 얼음이 되듯> 첫 글에
첫 번째 라이킷 버튼을 눌러주신 ★언더독 작가님★
첫 번째 응원 댓글로 박수를 보내 주신 ★초록별양지 글벗님★
또한, 2024.12.21. <마음을 환기시키는 눈> 글에
첫 번째 댓글로 응원해 주신 ★설민 작가님★
2024.12.15. 첫 글부터 2024.12.31. 까지
열세 편의 졸필에도 불구하고 라이킷과 댓글로 응원을 주신
모든 작가님과 글벗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래 작가님들과 글벗님들은 2024년에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입니다,
호칭은 생략한 점 양해 바랍니다.)
언더독
Yeshiva Salon
요리헌터
Another time 자축인묘
은수
페르세우스
AI러 이채문
집샤
소언
윤주
나 독자
설민
박현명
i 독자
파리공작
홍미영
향기
초록별양지
초맹
자연속으로
김태양
김피플
Josephine
류귀복
아헤브
SE HO
꽃보다 예쁜 여자
봄날
민법은 조변
에라토스
피터팬
박세환
김재영
복순아빠
수군수군
대장장이 휴
남모
자크슈타인
미스블루
Isol
계영배
Kyrene KM
Kyros YN
지구 사는 까만별
Chong Sook Lee
신정수
자크슈타인
이은희 시인
페이지
느긋
프로글쓸러
어떤 생각
문맹
류완
솔론
마음씀
리꼴
봄날
야옹
강인한
어떤 생각
온벼리
앙티브 Antibes
김분주
나말록
내손내밥
The Happy Letter
주연
정경문
꿈꾸는 날들
남모
임대표
글치
주연
까칠한 여자
이종원
바라봄
이은경
후추
엄태경의 모든 공부
안성윤
안개바다
싸비
한결
컬러코드
자유창조
린
허진년
주단
지에투오
폴챙
메시지 확인이 늦을 수 있습니다
스텔라의 일상 그리고 책
HRKIM
글쓰는 언니
희앤
모두가코치가되는세상
명리타로마스터이건슬
초들
이해하나
PSH
2025.01.01. 열네 번째부터의 졸필에도
라이킷과 댓글로 응원을 주신
모든 작가님과 글벗님께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모든 분을 다 적을 수 없지만,
한 분 한 분께 다시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죄송한 마음도 전합니다.
많은 분들께서는 저를 응원해 주셨는데
저는 그분들께 충분히 응원하지 못하고 있음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의 마음이 다시 평안 안에 머무르게 되는 날에
작가님들의 글도 부지런히 찾아뵙겠습니다.
작가님들, 글벗님들의 올해 남은 40일도
건강과 평강이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