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이 분단된 환경에서 사는 나에게 길 또는 길의 연결은 평화다
제7차 유라시아 대륙횡단을 위한 제 리플릿을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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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뉴욕, The Explorers Club(TEC)의 스위스 지부, 마르셀로 가르시아 회장으로부터 SNS를 통해 연락을 받았습니다.
2025년에 있을 뉴욕, TEC 이사회에 임원으로 출마했는데 자신을 지지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TEC 홈페이지에서 후보자들의 약력을 보니 저마다의 분야에서 각자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두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일관성입니다.
두 번째는 함께하고 있는 공동체 유지를 위한 적극성입니다.
결과적으로
2017년부터 여러 TEC 활동에 참여하며 스위스 지부를 이끌고 있는 마르셀로 가르시아 씨는 인류공통의 과제 해결과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공동체 유지를 위해 25년 동안 통신 분야에서 선구적인 프로젝트를 이끌고, 정부에 자문을 제공하고, 여러 행사에서 연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으로 자신에 대해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만남을 통해 보편성과 적극성을 기준으로 제 삶의 여정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30년 동안의 반복된 행위에 의해 부산에서 시베리아를 거쳐 암스테르담에 이르는 ‘유라시아 대륙횡단 도로’에 대한 자료가 만들어졌습니다.
이것은 남과 북의 분단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400Km에서 이루어지는 우리의 일상이 서울에서 암스테르담까지 14,000Km 유라시아 대륙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성공적인 경제성장과 민주화 과정을 거쳐 선진국이라 불리는 OECD 회원국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성장은 한계라고 말합니다. 내부적으로도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저의 행위의 결과물로서 “유라시아 대륙 14,000Km로의 일상의 확장”을 대안으로써 제시해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실시간으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휴대하고 국경 너머로의 이동의 자유가 극대화된 디지털 기반의 세계화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구를 캔버스로 그림을 그리는 시대입니다.
일곱 번째 유라시아 대륙횡단은 시간의 축적과 반복된 행위에 의해 만들어진 경륜과 역량의 과시가 아니라 초심으로 돌아감을 의미합니다.
시베리아를 지나는 유라시아 대륙횡단 도로에 대한 반복적인 자료 작업의 결과로 저는 뉴욕 The Explorers Club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유라시아 대륙 곳곳과 유엔의 산하기구와의 네트워크가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2014년의 세 번째 유라시아 대륙횡단에서 자료화된 북동항로(시베리아 북쪽바다를 지나가는 북해항로- 스웨덴의 탐험가 노르덴시욀드에 의해 개척됨)를 2026년의 대륙횡단 프로젝트에 포함해 보려고 합니다.
1907년 프랑스 일간지 르마탱, 주관으로 북경에서 파리까지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최초의 자동차 랠리가 있었습니다.
1908년에는 뉴욕타임스와 르마탱이 공동주관으로 뉴욕에서 파리까지 아메리카 대륙과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두 번째 자동차 경주 대회가 있었습니다. 그 출발지가 뉴욕의 타임스퀘어입니다.
배운 사람이, 가진 사람이, 먼저 자신의 수고와 노력의 결과로 얻은 열매들을 나누고 흘려보내는 것으로부터 ‘공생’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탐험가 김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