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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국 Aug 16. 2024

유라시아 콤플렉스 (Eurasia Complex)

디지털 기반의 세계화 시대- 여행자( 디지털 유목민)가 변화의 주체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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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8일부터 12일 새벽까지 3박 4일 동안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했던 차량을 타고 국내 곳곳을 달려보았습니다.


8월 8일에는 경기 도청에서 주요 인사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오십 분 정도의 만남을 위해 여섯 분의 조언을 받아 일주일을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2페이지의 제안서를 만들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함‘이라는 것이 조언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었고 아직도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이후 8월 12일 새벽 두 시까지

강원도 고성에서 철원을 거쳐 경기도 파주까지 이동하면서 이런저런 만남을 가졌습니다.


제가 들렀던 곳의 공통점은 민간인 통제선 안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각 각의 지역에 출입할 때는 반복적으로 신청서를 써야만 했습니다.


고성 DMZ 박물관에서 일하는 청년이 요청해 온 싸인에 응해 글을 쓸 때에는 기분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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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과 북이 분단된 상황에서 대륙으로 연결되는 길 곧 시베리아를 지나는 유라시아 대륙횡단 도로에 대해 자료화하는 작업을 반복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서울에서 시베리아를 거쳐 암스테르담에 이르는 14,000 x @가 되는 길에 대한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유라시아 마실 가기! 

곧, 우리의 일상이 유라시아 대륙 14,000Km로 확장됨을 의미합니다.  


현재는 디지털 기반의 세계화 시대입니다. 이것은 디지털 유목민의 활성화를 의미합니다.


 유목민의 특징은 이동과 휴대입니다. 실시간으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스마트 폰을 휴대하고 국경 너머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구를 캔버스로 만들어진 이야기들이 한 개인과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입니다.


이것은 남과 북의 분단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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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공식적으로 세 가지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유라시아 콤플렉스”라는 이름의 여행자 복합공간을 만들기 위한 작업입니다. 이를 위해 추진 위원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여러 지자체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번 째는 저의 일곱 번째 유라시아 대륙횡단 계획입니다. 이번에는 대륙의 다섯 개 지점에서 주요 인사와 다섯 번의 퍼포먼스를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제게 바라시던대로 유튜브를 소통의 매개체로 활용하게 됩니다.


세 번 째는 대담입니다.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성장과 성공적인 민주화 과정을 거쳐 선진국이라 불리는 OECD 회원국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방식으로 더 이상의 성장은 한계라고 말합니다. 또한 매일 발생하는 사건들을 보면서 우리가 과연 건강한 사회인가!라고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유라시아 대륙은 인구 45억 이상의 거대 시장이자 자원의 보고로서 지구촌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미국에서는 신실크로드 이니셔티브, 러시아에서는 유라시아 경제연합, 중국은 일대일로라는 이름으로 관심을 보여오고 있습니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앞세운 서방세계와의 충돌의 실체도 유라시아 지역에서의 영향력 확대가 그 목적입니다.

2022년 터키는 튀르키예로 국호를 변경했습니다. 중국 서부지역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터키에 이르기까지 퍼져있는 투르크민족의 구심점 역할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서입니다.


한반도는 유라시아 대륙의 시작입니다.


저는 제가 반복적으로 자료화해온 유라시아 대륙횡단 도로를 바탕으로 우리의 일상이 유라시아 대륙 14,000Km로 확장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으로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패러다임을 제시하시는 분과의 대담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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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오늘은 작년에 이루어졌던 저의 여섯 번째 유라시아대륙횡단 중 러시아 구간에서 우랄 산맥을 넘었던 날입니다.


결과적으로 우랄 산맥을 기준으로 아시아의 마지막 도시인 예카테린 부르크에서 유럽의 시작인 페름까지 이동이 이루어졌습니다.


예카테린부르크에서는 러시아의 구성주의가 건축에 적용된 체키스토브 공동주거 단지와 이세티 호텔과 향토박물관을 중심으로 머물렀습니다.


출발하면서 최초의 사고, 차량접촉사고가 발생했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를 표시하는 장소에서는 결혼식을 마친 일행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하루종일 달려 우랄산맥을 넘었고

‘페름’에 들어서면서부터는 도로를 달리던 러시아 차량으로부터 환영을 받았습니다.


저의 며칠 또는 일 년 전의 하루를 공유해 봅니다.


                             탐험가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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