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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칠렐레팔렐레 Feb 16. 2023

해리포터 색깔론

판타지스토리 해리포터의 성공비결은 간단하다. 인간의 색채학적 성격을 각각의 캐릭터에 잘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마법학교 호그와트 4개의 기숙사 상징과 그곳 학생들의 성격 묘사에 있다.


'그리핀도르'는 사자와 빨강을 상징으로 하고 있다. 이곳의 학생들은 용기와 자신감, 그리고 개성이 넘치는 전형적인 빨강본색이다. 단점은 다급한 상황이 닥치거나 친구들이 위험할 경우 깊게 생각하지 않고, 돈키호테와 같이 행동부 터하는 다혈질이다. 다른 기숙사 학생들은 이들은 잘난 체하는 아이들이라고 보기도 한다.


노랑본색의 상징동물은 너구리와 비슷한 성격의 오소리이다. 해리포터의 '후플푸프'로 배정받는 학생들은 정이 많으며 의리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들은 모든 것을 포용하며 둥글둥글한 성격의 소유자들이다. 하지만, 무엇 하나에 특출하거나 집착하지 않다는 단점이 드러나기도 한다. 노랑의 본색기질은 게으름이다. 그래서 다른 기숙사 학생들은 이들을 ‘느려터진’ 아이들이라고 본다.


노랑은 게을러서 늦잠을 자고 밤늦게까지 유희하는 야간형 인간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그런 연유 때문인지 창의성이 강한 엔터테인먼터(entertainer)들의 본색기질의 대표가 되기도 한다. 빨강의 본색기질의 대표적인 캐릭터는 굴절이 적은 빨강의 물리적인 특징과 같이 직선적인 돈키호테가 있다. 그리고 굴절이 많은 파랑은 햄릿의 컬러로 표현할 수 있다.


또한, 녹색은 개인주의와 직관의 색으로 야망과 성취욕이 강해 자기 앞가림을 할 줄 아는 이상적인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색이다.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성과를 얻기 위한 실용적인 인물들을 대표한다. 그래서 녹색을 바라보는 일부 시각에서는 '악'하지는 않지만, '악'에 연관되기 가장 쉬운 성격으로 특정하기도 하다. 다른 컬러의 성격을 지닌 집단에서 보면 이들을 비열하며 약삭빠르다고 보기도 한다.


해리포터의 '레번클로' 기숙사는 파랑과 독수리를 상징으로 하고 있다. 이곳 학생들은 학업을 중요시하며 깊은 생각과 고찰을 하는 학구파들이다. 그러나 녹색의 '슬리데린' 기숙사의 학생들은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성과를 얻기 위해 주위의 인물들을 잘 이용하기도 한다.


파랑과 독수리를 상징하는 '레번클로' 기숙사의 학생들은 학업을 중요시하며 깊은 생각과 고찰을 하는 학구파들이다. 그러나 단점은 자신이 중요하다 여기는 것 외의 것들을 외면하는 경향이 있어 사회적으로 고립되기도 한다. 학업 이외의 활동에서는 눈에 띄지 않아 학교 내 소문에서도 거의 언급되지 않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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