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칠렐레팔렐레 Feb 10. 2023

제비의 탈을 쓴

2021.10

2021.10

정말 알 수 없는 일이다.

3년 이상 밖에 한번 안 내보내고

실내에서 키운 화분에서 알 수 없는 새싹이 돋았다.

박 덩굴은 아닌 거 같은데...

제비는 아니지만,

지난해 유리창에 부딪쳐 비몽사몽인 녀석을 구해준 적이 있는데,

나 모르는 사이에 이 녀석이 씨앗을 물어다 놓았나?

082019.082019.

2020.08

유리창에 부딪쳐 쓰러진 녀석을 안아주니 작은 가슴이 꽤나 벌렁거린다.

안전한 숲에 놓아줘도 날아 가지 못하고

자꾸만 손위로 기어오른다.

안전 비행하렴~

작가의 이전글 예술과 공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