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의 반란]
갑의 규칙이 나를 가둬 버렸네!
그래서
처음엔 불편했는데,
나는 점점 갑의 규칙에 적응해 간다
아내와 아이들도 그 규칙의 희생양이 되어 버렸다
왜?
왜?
난 그 규칙에서 자유로울 수 없나?
분명히 규칙 넘어가 있는데,
그곳이 부러운데
왜?
난 이렇게 갇혀 있는 걸까?
웬 줄 알아?
왜냐하면, 규칙을 지켜서 얻은
얼마 되지 않은
콩고물로 아이들에게 시장에서 파는
피자 하나는 사 줄 수 있거든......
그거라도 먹으려면
그냥 그 안에 잠자코 있어!!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