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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per Doodler Apr 09. 2016

금요일 밤 2호선에서,

[ 을의 반란 ]

이직해서 오래간만에 야근을 길게 하고,

오랜만에 막차를 타게 되네

더군다나 출퇴근 시간도 길어지다 보니

지하철에서 많은 사람들을 관찰하게 되는 것 같아

특히나, 금요일 늦은 시간에 지하철에선

보게 되는 세 종류의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

첫 번째는 즐거운 사람

두 번째는 지친 사람

세 번째는 그 사람들은 관찰하는 사람

나처럼...... ㅎㅎ

금요일 밤이어서 그런지

연인들도 많이 보이고

술기운에 비틀거리지만

애인과 통화하는지 웃음끼 머금은 표정을 짓는 사람도 보이네

그런 반면 지쳐 잠들어 있는 사람들도 보이는 것 같아

근데, 아침 지하철에 느껴지는 무게감보다

막차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움이 난 더 좋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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