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의 반란 ]
이직해서 오래간만에 야근을 길게 하고,
오랜만에 막차를 타게 되네
더군다나 출퇴근 시간도 길어지다 보니
지하철에서 많은 사람들을 관찰하게 되는 것 같아
특히나, 금요일 늦은 시간에 지하철에선
보게 되는 세 종류의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
첫 번째는 즐거운 사람
두 번째는 지친 사람
세 번째는 그 사람들은 관찰하는 사람
나처럼...... ㅎㅎ
금요일 밤이어서 그런지
연인들도 많이 보이고
술기운에 비틀거리지만
애인과 통화하는지 웃음끼 머금은 표정을 짓는 사람도 보이네
그런 반면 지쳐 잠들어 있는 사람들도 보이는 것 같아
근데, 아침 지하철에 느껴지는 무게감보다
막차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움이 난 더 좋은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