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의 반란 ]
하루의 시작과 끝은 언제나
나의 폰님과 함께......
시간도 가르쳐주고
길도 가르쳐주고
심심할 땐 놀아주기도 하고
모르는 거 물어보면 척척 잘 가르쳐주고
폰님과 함께라면 무인도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아! ㅎㅎ
근데, 족쇠같은 이 느낌은 뭐지?
톡방에서의 업무지시하는 이런 상황은 뭐지?
사람은 사람인데
기계하고 더 많이 놀게 되는 난 뭐지?
우리 애들 얼굴보다
더 많이 보는 것 같네
가끔은 하늘의 구름도 보고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도 보고
늦은 퇴근길에 별들도 봐야 하는데.....
사랑하는 나의 폰님에게서 빠져나올 수가 없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