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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per Doodler May 08. 2016

혼자 일 때 보단 둘......

[ 을의 반란 ]

지하철을 환승하는데 문득

나도 모르게 빨리 걸어가는 나를 보았다.

퇴근길이라 굳이 빨리 걸을 필요까진 없는데,

막 도착하는 지하철을 타려고 뛸 필요까진 없는데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과 뛰고 있는 나를 보았다.

하지만,

둘이 걷는 사람들은

걸음의 속도도 다르고

표정도 다르고

막 도착하는 지하철을 대하는 태도도 다르다

우리가 삶을 대하는 태도가

누군가와 함께 한다고 생각한다면

조금은 더 웃을 수 있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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