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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 을의 반란 ]
지하철을 환승하는데 문득
나도 모르게 빨리 걸어가는 나를 보았다.
퇴근길이라 굳이 빨리 걸을 필요까진 없는데,
막 도착하는 지하철을 타려고 뛸 필요까진 없는데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과 뛰고 있는 나를 보았다.
하지만,
둘이 걷는 사람들은
걸음의 속도도 다르고
표정도 다르고
막 도착하는 지하철을 대하는 태도도 다르다
우리가 삶을 대하는 태도가
누군가와 함께 한다고 생각한다면
조금은 더 웃을 수 있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Super Doodler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