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무섭고 나쁜 놈이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의 애를 태우고 애간장을 녹이고 있으니 어떻게 해야 박살을 낼 수 있을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다면 진작에 어떻게라도 했을 테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보니 답답할 노릇이다.
청정지역 부안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며 초비상인데다 확진자가 3명이나 쏟아졌다는 언론보도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민감하다. 30명도 아니고 3명을 가지고 쏟아졌다는 표현을 써야 하느냐며...
첫 확진자가 3명이 나왔으니 열흘 정도 후에는 쏟아지지 않을까 라는 조심스런 예상과 작은 동네에 지인들과 가족들로 얽혀있는 것이 문제라며 용인에 사는 며느리를 김장하자고 부른 것이 화근이라는 네티즌들의 댓글들을 보면서 부안에도 그야말로 코로나가 뜨거운 감자가 되어버렸다.
이들과 접촉했던 700명 가까운 사람들이 검사를 받았다니 더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평화로운 부안이 코로나 19로 인해 불안해하는 일이 없도록 확산되지 않기를 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코로나가 참으로 원망스럽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생활을 평범하지 않게 변화시켜버렸고 무엇보다 잘 다니고 있던 많은 사람들의 직장들을 빼앗아 버리고도 모자라 취준생들의 일터까지 문을 꽁꽁 걸어 잠가두고 있단다. 아예 모집 공고가 나지 않으니 가야 할 곳이 없다는 우리 아이들을 어찌해야 하나.
우리보다는 우리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보다는 우리 손주들이 더 좋은 환경과 조건에서 살아가기를 바랬지만 지금의 상황으로는 한치 앞도 모르는 어둡고 불안한 내일이 마냥 염려스럽기만 하다.
이렇듯 숨막히는 상황 속에서도 정신을 못 차리는 사람들이 있다 하니 안전 불감증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이들이다. 홀로 마스크 미착용으로 생활할 뿐 아니라 밤이면 나가서 술을 마셔대는 가장으로 인해 속을 태우는 가족들의 피해는 어디서 보상을 받아야 할까?
결국 확진자 1차 접촉자와 함께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인근 주민들까지 다들 염려했다고 한다. 어른들의 이기적인 행동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우리 아이들이 늘 걱정이었다고...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의 문제점이 매체를 통해서 들었던 내용보다도 더욱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이야기를 듣고나니 안타까웠다. 외국인 와이프와 함께 살면서 그 누구보다 큰 힘이 되어주어야 할 가장이 정작 와이프를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하는 무서운 사람이었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부부의 갈등으로 인해 빚어지는 고통이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 몫이 되고 있으니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부부 갈등을 이겨내고 더 이상 가정에서 군림하는 폭군이 아닌 따뜻한 남편과 자상한 아빠로 살아가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