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 좋은 생각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건네는 마음

by 도르가

토끼의 속도 대신, 거북이의 걸음으로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를 생각하면 늘 토끼처럼 빠르고 눈에 띄고 앞서가는 존재로 살아야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삶을 살아보니 그 우화는 전혀 다른 이야기였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었다. 성인이 되어 주변을 보면 전부 성공한 사람들만 눈에 들어온다. 마음이 조급해지고 늘 부러워하고 그러다 그러지 못한 나를 원망하고 시기하고 질투를 하기도 한다. 이제는 좀 알 것 같다. 빨리 간 사람이 반드시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늦게 간 사람이 실패만 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늦은 듯 한 사람이 묵묵히 자기 속도로 걸어간 사람들이 뒤늦게 자기 인생의 중심을 찾는 모습을 더 자주 본다. 그래서 나는 요즘 조급함을 내려놓고 세상을 보게 되었다.


누군가 잘되는 모습을 볼 때, 괜스레 내 마음이 작아졌다. 비교는 늘 나를 부족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손뼉 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그 사람의 성공은 그만큼의 노력의 결과물이고

나는 내 걸음으로 가다 보면 나의 성공의 시간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거북이처럼 느려도 괜찮다.

멈추지 않고 가면 나도 잘되는 시간이 반드시 온다.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있다. 누군가만 잘되도록 설계된 인생이 아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속도로 잘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걸림돌일까? 디딤돌일까?

살다 보면 내 앞에 돌 하나가 나타난다. 예전의 나는 그 돌을 보자마자 걸림돌이라고 생각했다.

지레짐작으로 '나는 저걸 넘지 못할 거야'라며 포기부터 했다. 시도해보지도 않고 돌아선 적도 많았다.

그런데 어느 날, 그 돌 앞에 가까이 서보니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발을 올려 디디면 충분히 올라설 수 있는 돌이었다. 그 순간 깨달았다. 나를 막고 있던 것을 돌이 아니라, 겁먹은 내 마음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종종 인생의 문제를 실제보다 크게 본다. 그래서 그것을 걸림돌이라고 단정 짓고 멈칫한다. 하지만

많은 문제는 디딤돌에 가깝다. 올라서면 시야가 조금 넓어지고,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내 인생에는 걸림돌보다 디딤돌이 많다고 생각하자. 그리고 우리는 죽기 전까지 모두 공사 중인 존재라고

생각하자. 완성된 사람은 없다. 하자가 없는 삶도 없다. 지금 흔들리고 삐걱거린다는 것은 여전히 살아 있고 변화 중이라는 뜻이다. 손웅정 감독은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은 편안함이 아니라 반드시 지나야 하는 순간들이라고 말한다. 넘지 않으면 안 되는 그 순간들이 결국 사람을 단단하게 만든다고 한다. 내 앞에 놓인 돌도, 지금의 불안도, 지금의 느린 속도도 언젠가는 나를 지탱하는 디딤돌이 된다. 내가 밟고 선 디딤돌은 언젠가 멋진 기초석이 되어 나는 놀랍게 성장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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