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점심 데이트
토요일 아침, 평생교육관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데 날씨가 참 좋더라. 어제 집에서 축복이와 점심 데이트 약속이 있어서 더 기분 좋은 토요일이야. 너와 오랜만에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은 항상 먹는 밥 한 끼가 아닌 좀 특별한 한 끼였어. 늘 집에 오면 엄마가 하는 말은 '오늘은 뭐 먹고 싶어?'라고 말하지, 금방 음식을 해서 먹이고 싶은 마음에 정성과 사랑을 가득 담아 너를 위해 음식을 하지. 오늘은 딸내미가 고른 맛집으로 갔었어.
처음가 보는 초밥집 문을 열고 들어가 자리에 앉았을 때, 그 작은 설렘이 참 좋았어. 초밥도 어쩜 그리 맛있었는지. 한 점 한 점 먹으면서 " 와 " "음 음 음... 맛있다"를 연신 말하는 나를 보고 웃는 모습이 좋더라.
초밥집의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웠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한 끼 식사를 하는데 대접받은 느낌도 좋더라. 다음엔 우리 가족 모두 같이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마음에 오래 남아 있어 오늘은 편지로 길게 남겨 놓고 싶었어.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