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딸에게 쓰는 21일간의 편지 - 열네 번째

by 도르가

맛있는 점심 데이트


토요일 아침, 평생교육관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데 날씨가 참 좋더라. 어제 집에서 축복이와 점심 데이트 약속이 있어서 더 기분 좋은 토요일이야. 너와 오랜만에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은 항상 먹는 밥 한 끼가 아닌 좀 특별한 한 끼였어. 늘 집에 오면 엄마가 하는 말은 '오늘은 뭐 먹고 싶어?'라고 말하지, 금방 음식을 해서 먹이고 싶은 마음에 정성과 사랑을 가득 담아 너를 위해 음식을 하지. 오늘은 딸내미가 고른 맛집으로 갔었어.



처음가 보는 초밥집 문을 열고 들어가 자리에 앉았을 때, 그 작은 설렘이 참 좋았어. 초밥도 어쩜 그리 맛있었는지. 한 점 한 점 먹으면서 " 와 " "음 음 음... 맛있다"를 연신 말하는 나를 보고 웃는 모습이 좋더라.

초밥집의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웠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한 끼 식사를 하는데 대접받은 느낌도 좋더라. 다음엔 우리 가족 모두 같이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마음에 오래 남아 있어 오늘은 편지로 길게 남겨 놓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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