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일기

밥심이 최고야

by 도르가

도르가 이야기

엄마가 하늘로... 가셨다.


몸이 많이 피곤한 날이 있다
마음이 자꾸 아픈 날이 있다

약을 먹어도
영양제를 맞아도
기운이 안 올라올 때가 있다

그럴 땐

짜글 짜글 된장찌개
국물 시원한 열무김치
밀가루풀로 금방 만든
고추장 한 수저 푹 떠서

엄마가 쓱쓱 비벼준 엄마비빔밥

한 그릇 먹으면 힘이 불끈
솟을 것 같은데...

어릴 적 학교 다녀와서

"엄마 배고파"
"엄마가 열무 넣고 밥 비벼줄까?"

그러면 엄마는 양푼에 하얀 쌀밥
푹 떠서 맛나게 밥을 비벼 준다

앨범 여기저기 뒤져
엄마에게 기댄 내 모습 보며
힘을 내어 본다

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로
엄마에게 기대니
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엄마 냄새가 나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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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젤루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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