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변명으로 하자면 글쓰기 초기에 블로그에 매일 글을 쓰는 것이 목표였다. 그리고 그것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것이 브런치였으며, 이렇게 빠른 시기에 작가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다
(브런치 운영팀에서도 내가 글을 잘 쓴다기보다는 서툴지만 진솔되고 부담 없는 글을 쓰는 것을 기대하지 않았을까)
내가 느끼는 블로그와 브런치의 차이는 블로그는 짧은 시간에 내용 전달이 필요하여 문장도 짧고 함축적이면서 적당한 양을 유지해야 되는 것이고, 브런치는 왠지 이름답게 커피 한잔 음미하면서 차근차근 읽어보는 느낌이랄까(나도 다른 사람들의 글을 그런 식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적당하게 언제 글을 쓰는지에 대해 정한 것이 없었다.
청울림님의 자기 혁명을 꿈꾸는 사람들 100일 프로젝트에 합류하면서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을 한 후에 출근을 하고, 퇴근하고 나면 아들과 조금 놀다가 책을 읽고 영어공부를 하고 잠을 자면, 도무지 글을 쓸 시간이 나지 않았다(어쩌면 위에 나왔던 항목 중에서는 글쓰기가 제일 마지막 순서였을지도)
글 쓰는 것이 서투르기 때문에 아무 때나 편하게 쓰기는 어렵고 자리를 잡고 집중을 해서 써야 한다는 고정관념 같은 것이 있었다
그래서 주말에 글을 많이 써두려고 하고 있으나 일주일치를 모두 적는 것은 무리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남는 시간을 잘 찾아서 글을 써보고자 한다. 지금도 회사 점심시간에 쓰고 있다(평소에는 낮잠을 자거나 인터넷을 할 수 있는 30분의 휴식시간이다). 추가로는 출퇴근 버스를 타는 시간이다. 출근 15분, 퇴근 15분을 합치면 30분이 또 생긴다(잠을 자거나 유튜브 등을 시청하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모은 1시간은 물론 나에게 소중하다. 관심 있는 게임 영상도 봐야 하고 피로를 풀기 위해 잠도 자야 한다. 하지만 그 시간이 아니면 더 이상 글을 쓸 시간이 없다. 집중해서 쓸 수 있는 환경은 아니지만 컴퓨터 없이 휴대폰으로 작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브런치에서는 나의 생각을 부담 없이 길게 쓸 수 있고 많은 작가님들의 좋은 글을 언제든지 볼 수 있어 너무 좋다. 나도 앞으로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꾸준하게 적어보고자 한다(글쓰기 실력은 하다 보면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