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백의 매력
저는 오랫동안 백팩을 즐겨 썼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직장인이 된 지금까지 제 출퇴근 가방은 늘 백팩이었습니다.
많은 물건을 넣을 수 있고, 무게를 양 어깨에 고르게 분산시켜 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백팩에도 불편함은 있었습니다.
여름에는 등에 땀이 차서 불쾌했고, 지하철처럼 좁은 공간에서는 가방을 내려 물건을 꺼내기가 번거로웠죠.
그래도 ‘백팩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주변에서 에코백을 메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에코백은 장 보러 갈 때나 쓰는 거 아닌가?' 하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죠. 그러다 문득 집에 와보니 아내가 모아둔 알록달록한 에코백들이 보였습니다. 호기심에 하나를 집어 들고 다음 날 출근할 때 메고 나가봤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정말이지, 이 단순한 가방이 이렇게 편할 줄 몰랐습니다.
우선 매우 가볍습니다.
백팩을 멨을 때 어깨와 등에 느껴지던 묵직함이 사라져서 좋았습니다.
둘째, 간편합니다.
물건을 넣고 빼기가 쉽고,
버스나 지하철에 앉아 있을 때도 가방을 무릎에 올려두기 좋습니다.
셋째, 관리하기 쉽습니다.
천 소재라 세탁이 가능하고, 접어두면 부피가 작아 보관이 용이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스타일입니다.
예상외로 다양한 옷에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무난한 옷차림에 포인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너무 무거운 짐을 넣으면 한쪽 어깨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꺼운 책이나 노트북 같은 무거운 짐을 넣을 때는 백팩을 쓰고 가벼운 짐일 때만 에코백을 씁니다.
지금은 백팩 대신 에코백을 메고 출근하는 날이 더 많아졌습니다.
혹시 저처럼 에코백 = 장바구니라고 생각하셨다면, 한번 써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