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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추월차선 Dec 21. 2021

자동차 한 대 뽑았다고 생각하는 투자법

주식투자의 정석

자동차가 없어 못 파는 세상

요즘 자동차는 그야말로 없어서 못 판다고 한다.

심지어 자동차를 주문 후, 인도받는 데까지 1년씩 걸린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내 주변 동료나 지인 중에서도 올해 자동차 새로 바꿨거나 차량 인도를 기다리고 있.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그곳으로 소비하지 못한 현금들이 자동차 구매로 이어지며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도 맞물려 차를 만드는데 어려움이 많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동차의 가격은 계속해서 올라가고 이제는 중형차 한 대를 사려면 3천만 원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자동차는 좋은 자산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좋은 자산이 아니다.

오히려 나쁜 자을 대표하는 것이 자동차다.

그 이유는 자동차는 보유하고 있으면 차량 유지비, 세금, 보험료 등의 각종 지출을 발생시키면서 우리의 현금을 지출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부자들에 있어 자산의 개념은 자신의 주머니로 현금을 넣어줄 수 있는 것이며

반대로 돈을 쓰게 만드는 것은 부채라고 정의한다.

만약 자동차를 할부로 사게 된다면 거기서 발생하는 할부금 이자 또한 추가적인 '부채'가 된다.


그리고 자동차는 감가상각이 크게 적용된다.

새 차를 구입해서 시동을 거는 순간부터

자동차의 치는 계속해서 하락한다.

그리고 그것이 다시 올라갈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좋은 자산에 투자하기

좋은 자산이란 우리의 주머니 돈을 넣어주면서 수입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주식, 채권, 예금, 부동산 임대 등이 있다

이것은 우리에게 이자, 배당, 임대등의 다양한 형태로 수입을 만들어준다.


주식? 너무 위험한 것 아닌가요?


주식은 채권이나 이자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안겨줄 수 있지만 단기적인 변동성이 높아 잘 못하면 원금도 보전하지 못할 만큼이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

출처 : 픽사베이(pixabay)

그래서 손실이 나지 않고 안전하게 하려면 대박을 노리는 욕심을 버리고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것이다. 

그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당장의 수익률보다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크고 믿을 수 있는 훌륭한 기업을 선택하고 동업하는 마인드로 투자하는 개념을 가져야 한다.

주가가 오르거나 내린다고 팔아버리는 마인드는 지양해야 한다. 


2. 훌륭한 기업들을 찾기 위한 공부도 필수다.

사업 아이템, 매출과 손익 구조, 배당률, 경쟁사와의 비교 등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예측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많은 유튜브와 서적을 참고하면 기업분석이 가능하다.


3. 아무리 큰 확신이 있어도 특정 기업에 전재산을 넣으면 안 된다. 훌륭한 기업도 보이지 않는 리스크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장에 강한 경쟁자가 나왔거나 사업의 문제가 있어  시장 점유율이 낮아지면서 수익도 계속 감소하는 등의 문제는 우량한 기업에 투자를 하더라도 안심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몇 가지 기업들을 선정하고 분산 투자를 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투자는 매우 어렵다.

투자의 대가들이나 전문가들도 시장 예측을 잘 못해서 돈을 잃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같은 일반인이 무슨 수로 돈을 벌 수 있을까

투자에서 이길 수 있는 확실한 길은 시장을 예측하고 타이밍을 맞추는 것보다 처음부터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변동성이 잦은 주식 시장을 불안해하며 쳐다보는 것보다는 내가 투자한 기업이 문제가 있는지만 체크하고 초심을 계속 유지는 것이 중요하다.


3천만 원짜리 자동차 구입 VS 3천만 원 치 주식 구입

3천만 원짜리 자동차를 샀다고 가정해보자,

그리고 1년 후에 그 차를 중고 시장에 되팔 때를 생각해보자. 과연 차의 값어치는 얼마가 되어 있을까?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잘 받아야 2700 만원 정도 될 것이다. 자산가치로 따지면 10%가 마이너스가 된 것이다.

시간이 더 흘러 10년이 지난다면? 그 차의 값어치는 절반도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주식으로 치면 반토막이 나는 것이다.


우리는 아이러니하게 자동차의 값어치가 매년 떨어지고 있는 것에는 무덤덤해하면서 주식이 2~3%만 떨어져도 불안해한다.

물론 단기간으로는 주식이 더 떨어져 차를 구매한 것보다 못한 상황이 올 수는 있다

만약 시장이 폭락하여 큰 손실이 발생하게 되면 자동차 한 대 샀다고 생각하면서 멘털 관리를 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

출처 : 픽사베이(pixabay)

 훌륭한 기업을 잘 골라서 장기 투자를 한다면 반드시 위기를 이겨내고 10년 뒤에 자동차 구입했을 때 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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