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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2. 2021
미국인보다 미국 주식 투자가 유리한 이유
미국 주식 투자를 하면서 그동안 느꼈던 장점들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1. 장기적 우상향의 표준
미국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과 같은 크고 훌륭한 기업들이 셀 수 없이 많다.
이런 큰 기업들이 매번 혁신을 거듭하며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들어 주고 많은 돈을 벌어 가고 있다.
미국 S&P 500 지수(출처 : CNBC.com)미국의 주가 역시 이런 내용들을 반영하고 있다. 기업들이 성장할수록 그 규모와 자본도 커지고 그에 맞춰 주가도 따라간다.
그래서 안정적인 우상향이 가능한 시장이 형성된다.
2. 기축통화인 달러로 거래
기축통화(key currency)란, 국제 간의 결제나 금융 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이다.
세계 1위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에서 발행하는 달러는 기축통화로써 전 세계에서 사용이 가능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 정부들도 그것을 알기에 달러 자산을 별도로 비축해두고 있다.
그래서 달러는 화폐 중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
3. 기업들의 활발한 주주친화 정책
미국의 기업들은 돈을 벌었을 때, 이익을 주주들에게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이다.
배당은 이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의미한다. 배당을 보고 투자하는 주주들도 많기 때문에 짧게는 수년간, 길게는 수십 년간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훌륭한 기업들이 많이 있다.
자사주 매입은 말 그대로 회사가 자신들의 주식을 매입해서 시장에 있는 주식의 수를 줄여주는 행위이다. 시장에 있는 주식이 100개라고 하고 그중에 10개를 자사주 매입을 하게 되면, 시장에 남은 주식은 90개가 되고 수량이 줄어든 만큼 주식의 값어치는 증가하게 된다.
미국인보다 미국 투자가 유리한 이유
그 이유는 아래와 같이 2가지가 있다.
1. 미국의 증시는 한국의 밤에 열린다.
참고로 미국의 증시 개장 및 거래 시간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는 09:30~16:00이고 한국 시간으로 23:30~06:00이다. 3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는 서머타임(Summer time)이 적용되어 한 시간 일찍 시작되는 기간도 있다.
출처 : 픽사베이(pixabay)그걸 감안하더라도 한국에서 잠을 안 자고 증시 현황을 보고 있는 것은 무리가 있다. 주식 창을 계속 보고 있으면 잦은 거래를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데 미국 주식은 자고 일어나서 결과만 확인만 하면 되기에 계획 없는 매매를 할 확률이 줄어드는 큰 장점이 있다.
2. 환차익으로 리스크 헷지가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원화와 미국의 달러 사이에는 환율이 존재하는데 이 부분이 우리에게 장점이 될 수 있다.
역사적으로 금융위기나 코로나 등이 터졌을 때 주식 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을 하였으나 환율은 반대로 올랐다. 2008년 리먼 사태에는 환율이 1500원을 넘었었고, 2020년 초 코로나 사태로 1220원을 넘었었다. 이유는 시장이 불안정할 때는 투자를 축소하고 현금을 모아두려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와 같은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어 있는 나라에서부터 자금 회수되면서 달러의 유출이 발생한다. 환율의 원리는 어렵지 않다. 우리 시장에 달러가 많아지면 환율이 내려가고 달러가 줄어들면 환율이 올라간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달러를 회수하기 시작하면 환율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만약 이 시기에 미국 시장에 달러로 투자를 하고 있다면 시장이 불안정해도 달러의 값어치가 올라가서 원화로 따졌을 때 손해 폭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발생한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투자의 단점은 하기와 같다.
1. 세금 부담이 크다
물론 국내 주식도 세금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주식에 비하면 부담이 덜 하다.
큰 차이로는 미국 주식의 양도세는 22%이지만 국내 주식은 0%다(대주주는 22~23%)
자세한 것은 하기 표와 같다.
2. 달러 환전의 번거로움이 있다.
미국 주식은 원화로 거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달러로 환전을 해야 한다. 그리고 나중에 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시 원화로 환전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출처 : unsplas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