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정리하는 스페인 역사

by 옥상평상

1. 고대


스페인은 포르투갈과 함께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해 있다. 기원전 80만 년 경부터 사람이 살았다. 대표적인 유적으로 기원전 1만 5천 년 즈음에 크로마뇽인이 그린 알타미라 동굴벽화가 있다. 유럽 중부 지역에 살던 켈트족은 기원전 1천 년 경 지금의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위치한 이베리아 반도로 넘어와 켈트-이베리아인이 되었다.


고대 페니키아 인들이 기원전 10세기 무렵부터 이베리아 반도의 남부 지역에 세비야 등의 식민도시를 건설하며 정착했다. 이어 이베리아 반도의 지배권은 한니발 장군으로 유명한 카르타고와 로마로 이어진다. 5세기경 로마가 쇠퇴하기 시작하자 다시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내려온 서고트족에 의해 서고트 왕국이 세워진다. 하지만 서고트 왕국은 얼마 못가 북아프리카에서 넘어온 이슬람 세력에 의해 멸망당한다.


1261px-AltamiraBison.jpg 알타미라 동굴벽화


2. 중세


8세기 이베리아 반도의 대부분을 지배하게 된 이슬람 세력은 낙후되어 있던 스페인의 경제와 문화 전반을 크게 발전시킨다. 프랑스와 인접한 스페인의 북부지역에서부터 힘을 키운 가톨릭 세력은 북서부의 레온 왕국, 중부 지역의 카스티야 왕국, 북동부 지역의 나바라, 아라곤, 카탈루냐 왕국으로 발전되어 이슬람 세력과 국토 회복 전쟁을 벌인다. 결국 혼인 동맹을 맺은 카스티야의 이사벨 여왕과 아라곤의 페르난도 2세가 1492년 1월 알람브라 왕궁이 있는 그라나다를 점령함으로써 통일 왕국을 완성한다.


같은 해 콜럼버스는 이사벨 여왕의 지원을 받아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한다. 이후, 신대륙에서 들어오는 막대한 양의 보석과 자원을 기반으로 부를 쌓은 스페인은 무적함대로 유럽 세계를 재패한다. 하지만, 필리페 2세 때 영국을 정벌하러 보낸 무적함대가 엘리자베스 여왕의 함대에게 대패한 후, 스페인은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Invincible_Armada.jpg 스페인 무적함대의 모습


3. 근대 및 현대


나폴레옹의 침략을 받은 후 1873년 첫 공화제가 실시되었으나 정치적 혼란은 계속되었다. 결국, 1936년 프란시스코 프랑코 장군은 쿠데타를 일으켜 독재 파시즘 정권을 수립하였다. 프랑코 정권은 프랑코 장군이 사망하는 1975년까지 근 40년을 지속한다. 프랑코 장군은 자신의 후계자로 후안 카를로스 1세를 지목하였다. 당시 국내외의 모든 언론은 후안 카를로스 1세가 즉위와 동시에 왕조 체제로 복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후안 카를로스 1세는 예상을 뒤엎고 수아레스 수상을 수반으로 한 내각을 구성하여 입헌 군주제를 실시했다. 오늘날 스페인의 민주주의는 그렇게 부활했다.


1426270034_810705_1426271203_noticia_normal.jpg 도움을 주었던 히틀러와 적당히 거리를 두어 2차 대전에서 살아 남은 프랑코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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