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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연재 May 24. 2020

오월

찔레꽃 당신

찔레꽃 당신

하얀 꽃잎으로
세상을 색칠하고
하늘거리며
향기를 날리던 오월

소쩍새 소리에
활짝 웃으며
초록색 이파리 속에서
손짓 하던 찔레꽃

상큼한 오월의 향으로
그리운 자연의 힘으로
세상을 그리던 님이여

색으로
향으로
소리로 다가온 그대는
오월의 찔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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