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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정 Oct 24. 2021

오랜 마음

오랜마음이

이토록 가슴한구석에서 살아남기가 참 쉽구나


비가 떨어지듯 꽃잎이 날리듯

아무일 아닌듯 시간이 흐르듯 지워졌으면.

계절이 돌아오듯 약속하지말고

오랜마음 그대로 오래도록 잊고살기를

익숙한 음악에 가슴 설레이지 말고

익숙한 계절에 눈물 흘리지 말기를

그저 자연스럽게 이번만은 잊혀졌으면.


오랜마음이여

제발 아무일 없듯 한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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