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마을 다이어리 #4

"인간의 좋은 점"

by 깨닫는마음씨
wadx59e2oz031.jpg?type=w1600 핀란드의 일러스트레이터 헤이칼라(Heikala) 님의 그림



고양이로 태어났으면 고양이로 태어났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몰랐을 거야.


인간으로 태어났기에, 고양이들과 가까이 어울리며 고양이의 삶이 얼마나 좋은 건지를 알 수 있었어.


인간은 세상에 있는 모든 것과 함께하면서 그것들이 얼마나 좋은지를 알아볼 수 있는 존재.


그냥 살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그 삶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에 기뻐할 수 있는 것이 인간.


얼마나 멋진지 아니?


내가 인간이라는 게.


살아있는 이 모든 좋은 것들에 감사할 수 있는 그 인간이 바로 나라는 게.


내가 나로 살아가는 삶이라는 것도 바로 그렇게 엄청 좋은 것이겠지. 내 삶이라는 게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알고 싶어서 나는 살아가는 걸 거야.


삶이라는 이 멋진 선물을 받아 나로 태어난 그 기쁨에 감사하고 싶어서, 나는 글을 쓰고 있는 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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