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거북이"
깨우지는 마 거북아
결승점에 혼자 도착해도
사실은 아무도 네가
나보다 빠르다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 같으니
도덕적으로 영구히
승리하려는 목적으로
나를 깨우지는 마
거북아
다람쥐도
너구리도
고슴도치도
족제비도
모두 함께 잘
쉬고 있는데
네 자신의
특별함을 증명하려고
너 혼자 시작한 경주면
너 혼자 완주하렴
다람쥐도
너구리도
고슴도치도
족제비도
바다에서 온 너와
친해지고 싶었는데
네 자신의
유능함을 증명하려고
너 혼자 투쟁 모드라
너 혼자 남겨졌구나
외로우면
여기에서 같이 쉬자
아니면
서둘러 갈 길 가고
깨우지는 마 거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