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하는 시선 #52

"토끼와 거북이"

by 깨닫는마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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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우지는 마 거북아


결승점에 혼자 도착해도

사실은 아무도 네가

나보다 빠르다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 같으니


도덕적으로 영구히

승리하려는 목적으로

나를 깨우지는 마

거북아


다람쥐도

너구리도

고슴도치도

족제비도


모두 함께 잘

쉬고 있는데


네 자신의

특별함을 증명하려고

너 혼자 시작한 경주면

너 혼자 완주하렴


다람쥐도

너구리도

고슴도치도

족제비도


바다에서 온 너와

친해지고 싶었는데


네 자신의

유능함을 증명하려고

너 혼자 투쟁 모드라

너 혼자 남겨졌구나


외로우면

여기에서 같이 쉬자

아니면

서둘러 갈 길 가고


깨우지는 마 거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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