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먹어도 깨달음 #6

"나"

by 깨닫는마음씨


아마도 그 끝에서

당신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가 있긴"


한참을 웃을 것이다


영원인지 모를 그 웃음의 끝에서

이렇게도 말할 것이다


"근데 나라고 해야 돼"


더 크게 웃음은

한없이 이어질 것이다


산뜻하다


이제 유일한 문제는 해결되었다


갖지도 않아서

잃을 수도 없는데

쓸 수는 있다


거기에 쓰는 물건 맞습니다요


이 모든 것에 대한

느낌표에 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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