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같은 별들의 이야기"
잘 보는 것이 아니라
더는 보지 않는 일도
있습니다
더 잘 봐서
더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사는 일도
있습니다
죽음을 사는 일은
정직한 일입니다
죽음 앞에서는 모든
거짓말이 거두어집니다
어떤 것으로도
죽음을 속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사는 일을
가볍다고 하는 건
거짓말의 무게가
사라져서입니다
거짓말로 쌓지 않은 몸
그것은 바람입니다
바람이 되고자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흩어져
다시 저 별이 되고자 하는
사람의 바람입니다
사람은 죽으면
별로 돌아가
별이 됩니다
흙으로 돌아간단 말보다
별로 돌아간다는 말은
얼마나 멋진지요
언젠가 인간이 그리워
별은 다시 인간으로 돌아와
또 인간이 됩니다
그래서 당신들의 가슴속에는
별이 하나씩은 빛나고 있습니다
인간을 사랑하기에
인간을 경험하고픈
이 별들의 러브스토리를
우리가 인생이라고 합니다
인생을 사랑한다는 건
죽음을 사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