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소금 #29

"소금같은 별들의 이야기"

by 깨닫는마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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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는 것이 아니라

더는 보지 않는 일도

있습니다


더 잘 봐서

더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사는 일도

있습니다


죽음을 사는 일은

정직한 일입니다


죽음 앞에서는 모든

거짓말이 거두어집니다


어떤 것으로도

죽음을 속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사는 일을

가볍다고 하는 건

거짓말의 무게가

사라져서입니다


거짓말로 쌓지 않은 몸

그것은 바람입니다


바람이 되고자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흩어져

다시 저 별이 되고자 하는

사람의 바람입니다


사람은 죽으면

별로 돌아가

별이 됩니다


흙으로 돌아간단 말보다

별로 돌아간다는 말은

얼마나 멋진지요


언젠가 인간이 그리워

별은 다시 인간으로 돌아와

또 인간이 됩니다


그래서 당신들의 가슴속에는

별이 하나씩은 빛나고 있습니다


인간을 사랑하기에

인간을 경험하고픈

이 별들의 러브스토리를

우리가 인생이라고 합니다


인생을 사랑한다는 건

죽음을 사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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