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소금 #28

"헛바람이 불어와"

by 깨닫는마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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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나의 몸이고

나의 집이고

나의 고향일 때


당신에 대한

어떤 헛소리도

고향의 대추열매

하나 떨구지 못할

헛바람이라지만


괜히 화나는

마음도 있다


당신은

고향의 밭에 뿌려질

똥도

마당에 놓인

빗자루도

또 할머니와 나눠먹던

찹쌀떡도

될 수 있겠지만


사람이 행복할

그 모든 이유가

되겠지만


더 나은 나를 위한

수단만은

될 수 없어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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