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환원의 유효기간?
2005년에 나온 유엔 세계 식량 계획(WFP)에서 만들어서 무료 배포한 게임이다. (위키 참조) 교육용 게임의 한 카테고리로 늘 오르내리는 이 게임을 NC소프트에서 사회환원 차원으로 한글판을 만들어서 서비스를 했었다. 이 때 장근석이 성우를 했었지? 조잡한 수준이 아니라 꽤나 유익하고 게임성도 있어서 아이들과 가끔 컴퓨터실에서 했었던 게임이었다.
요즘 이 게임을 다시 한 번 찾아보는데, 막상 plaync를 들어가면 찾을 수가 없다. 잉? 검색되는 예전 뉴스에는 NC의 사회공헌을 칭찬하건만 그 한글판은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뭐 결국은 개인 기업인데 너무 많은 걸 바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위키나 대다수 블로그 설명에 제시된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nc게임만 나오니 기분이 좀 그렇더라.
결국은 WFP에서 다운로드 받았지만 한글로 들리는 게임과 영어로 들리는 게임의 재미가 동일할 리는 없다. 내용을 파악하는데 한참이나 걸렸다. 이래서 어디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그냥 게임만 하는 거지. 그래서 그런지 예전만큼의 재미는 없더라.
NC도 좋은 일은 한거고 (당시에 장근석 인기가 꽤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도 재능기부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비용도 아마 많이 들었을거다. 사회를 위해 좋은 일 하다가 불가피한 시정으로 그만 두는 것, 이해할 수 있다. 그치만 이왕이면 좀 깔끔하고 아름다운 이별을 했으면 어땠을지. (뭐 공지사항 어딘가에 그 사정이 적혀있는디, 내가 못좠을 수도 있지. 그럼 NC에 너무 미안한걸? 내가 기자는 아니니 그냥 투덜거림으로 묻혔도 괜찮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