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 박원 (2016)
꽤나 예전에 나왔던 노래이다. 벌써 2년이나 지났건만, 이 노래 요즘 참 많이 들린다. 심지어는 편의점에서 듣던 저 노래를 분식집에서도 듣게 될 줄이야. all of my life(2017)와 완전히 대척점에 있는 노래이지만, 그 감성만큼은 어디에도 지지않는 참 애처로운 노래이다.
참 나쁜 녀석이라고 생각했다. 그 사람이 점점 멀어지게 느껴지는데 어쩔 수 없다고, 노력해도 안되는데 나는 어찌하겠냐고. 말도 안되는 이 가사가 왜 그리도 마음을 움직이는지.
사랑을 노력한다는 게 말이되니
아마도 저 말 때문일거다. 마음이 가는데 이유는 필요없지. 마찬가지로 마음이 식어가는데에도 이유는 필요없을 것이다. 노력해야 사랑이 이뤄진다는 게 얼마나 잔인한 말인지 불현듯 저 가사를 들으면서 곱씹게 된다. 그건 사랑이 아니라 동정이었을지도. 그냥 미안함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