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한 것과의 이별, 그 빈자리...
상처는 생각보다 쓰리고 아픔은 생각보다 깊어가
널 원망하던 수많은 밤이 내겐 지옥같아
친숙한 것과 이별해야 한다는 것
이미 미워졌는데 늘 곁에 두어야 한다는 것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이야기하지만,
시선은 회피하고 시야는 멀어져야만 하는 것
하루에도 수천번씩 니 모습을 되뇌이고 생각했어
내게 했던 모진 말들 그 싸늘한 눈빛 차가운 표정들.
그래서 나쁜 놈이 되기로 한 날
과연 나쁜 놈이 되었는지 고민만 하고 있는 날
그렇게 지나간 날들을 바라보고 있는 날
무심하게 지켜보는 너
넌 참 예쁜 사람 이었잖아
제발 내게 이러지 말아줘 넌 날 잘 알잖아
서로를 잘 안다고 믿었는데 깨질수도 있다는 걸 몰랐네
서로의 행동 하나하나가 믿음이 없어지면 상처가 되는 줄 몰랐네
내 곁에 있어줘 내게 머물러줘 네 손을 잡은 날 놓치지 말아줘
이렇게 니가 한걸음 멀어지면 내가 한걸음 더 가면 되잖아
어떻게든 내 곁에 널 두고 싶은 내 마음은 욕심인가?
그냥 나는 이대로 당신을 떠나 보내야 하는건가?
이제 그만 돌와와서 나를 안아주면 안되나...
- 안아줘, 정준일, Lo9ve3r4s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