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비앤비를 처음부터 작정하고 시작한것은 아니었다.
아시는 분이 전세로 내 놓은 집이 하나 있어서 그걸 빨리 좀 뺴야하는데 살사람이 안구해진다고. 구경삼아 한번 보자고 해서 쭐레 쭐레 따라간것이 어느순간 덜컥 계약을 하게 되었다.
뭐 원래 관심이 아예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쉽게 빨리 집이 구해질 줄은 몰랐다.
게다가 전세다. 우연치고는 기회가 좋았다.
나는 사업을 오랜동안했다. 개중에는 꽤 성공한 것도 있고 어떤 아이템은 시작도 못해보고 드랍했던 것도 있다.
법에 걸려서 못하고 장사가 안되어서 접고 이래저래 손해봤다 이득봤다 굴곡진 사업 대장정이었다.
장사든 사업이든 일이라는건 다 비슷해서 계속된 순항도 없고 계속된 손해도 없다.
티비같은데서 성공이라고 나오는 사례들도 그 시절 그 순간의 성공이지 그 사람 인생 자체가 온통 성공으로만 가득찬 것은 아니리라.
어느 중턱을 자르면 눈 부신 성공이고 어느 중턱을 자르면 세상 불쌍한 폭락이다.
다 그런거더라.
그래서 말년에 정착하려고 벼르고 있는 업종이 숙박업이다. 부디 내 마지막 사업 아이템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