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병들은 꽃병이 된다

완곡한 위로

by 현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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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들은 꽃병이 된다



어떤 선배가 물었다.


넌 무엇을 위해 살아?


목적을 가졌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투였다.


나는 사실 도무지 그것을 모르겠다.


그냥 술병들이 꽃으로 채워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할 뿐.


"여보, 이 병 예쁘지 않아요?"


오늘 저녁에도 빈 술병이 꽃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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