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곡한 위로 3
얼마나 먼 곳에 있는지,
실은 나는 매번
죠슈아 레드맨의 신보를 들을 때도
그중에 끝내주는 숨소리를 들었을 때도
너 또한 나와 같이 있다거나
네가 내 모습을 보고 있다거나
너도 나와 함께 레드맨의 테너를 듣고 있다
생각하곤 한다.
네가 멀리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카피, 기억과 기록> 출간작가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문학비평 당선 / 200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 / 취미-취향을 글쓰기로 이어주는 글쓰기 코치와 전기작가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