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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장,이란 게 있다. 수목장 화장 매장처럼, 풍장이다. 천변에 앉아있으니 새벽 찬기운을 훑어 바람이 온다. 나오길 잘했다. 역시, 바람이 좋다. 한 시인이 바람은 죽으려 한 적이 있다며 그 흔을 찾으려 했지만, 바람은 죽음을 부드럽게 감쌀 뿐이다.
<카피, 기억과 기록> 출간작가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문학비평 당선 / 200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 / 취미-취향을 글쓰기로 이어주는 글쓰기 코치와 전기작가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