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굴드 이야기

음악을 들으면서 글쓰기

by 현진현

지구에 있는 대부분의 레코드마다에는 각개의 이야기가 있다. - 레코드만 그런가 싶지만 책도 마찬가지다. 책은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물리적 책은 또 나름의 이야기를 가지는 것. 그래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도 하는 것 아니겠냐고.


레코드로 음악을 듣지만 사실은, 이야기를 듣는 것과 같다. 그러니


당신이 좋아하는 음악은 무엇인가요?


라고 물어오면, 우리는 연예인이나 셀럽이 아니니 예쁜 척할 필요가 없다. 당신이 좋아하는 음악이 가진 이야기를 뽑아내서 글을 쓰면 그만이다. 그것은 마치 음악을 몇 번이고 곱씹는 행위와 비슷하다.


당신이 좋아하는 음악은 무엇인가요? 그게 바로 당신이 쓸 이야기거든요.



아내는 '유퀴즈'를 보고 난 음... 오디오 기기들의 전원을 올려두고선 레코드를 플레이하는 걸 깜빡 잊고 책을 봤다. 훑어봤다. 이제 음악을 골라야 하는데... 음악들이 전부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오디오 기기 바꿈질을 할 타이밍이다. 그러나 내게 여윳돈이 있더라도,

바꿈질은 싫다. 귀찮다.


귀찮음이란, 상당히 무서운 것이다. 당신의 귀찮음이 글을 쓰지 못하게 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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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문학비평 당선 / 200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 / 취미-취향을 글쓰기로 이어주는 글쓰기 코치와 전기작가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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