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스트레칭 006
두 시간이나 테니스를 치고 온 날 밤,
그녀가 다리를 주물러줘요.
때로는 내 가슴을 지그시 눌러 주는데
그녀는 손에 언어를 들고 있어요.
언어는 스트레스도 되고 스트레칭도 되죠.
"오늘은 클레이코트였어."
마구 지껄이는 나.
<카피, 기억과 기록> 출간작가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문학비평 당선 / 200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 / 취미-취향을 글쓰기로 이어주는 글쓰기 코치와 전기작가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