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003년 포항 서익호 씨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따님이신가 봐요?" / "아, 예..."
'영은이가 보고 싶은 분들은 음성을 남겨주세요'
'영은이가 보고 싶은 분들은 음성을 남겨주세요'
우리 딸, 하늘나라에서 잘 있니?
전할 수 없는 마음까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사람을 향합니다. 에스케이텔레콤
- 선생님! 저 기업은 광고에선 저렇게 말하면서 실제로는 악행을 일삼고 있습니다. 중앙대 사태를 보십시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상까지 받은 두산그룹의 TVC를 보여주면 학생들은 질문을 하고 나는 '광고는 어차피 상업적인 것이다' 하는 답 말고 다른 답변을 궁리하게 된다. 물론 그 광고는 여러 측면을 살펴보기 위한 예시였다. 부왜 태생의 기업에게 애초 진정성이 있을 리 만무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같은 생각 없이 바쁜 삼촌의 이미지, 그런 정도가 나름의 성과였다. (문장은 비문에 가까운 주절주절 복문이었지 아마.) // - 회장이나 되는 사람이 직접 저 카피를 썼다고 하니 지금보다 더 심한 나쁜 짓이야 하겠어요? // 그 해에 두산은 중앙대학교의 학과를 통폐합하려고 했다. 회장이나 되는 사람은 기업의 논리로 학교에 개입했다. // 어떤 바람난 회장의 텔레콤은 '죽은 자식'을 다룬다. 가끔, 그래 가끔, 실제의 이야기에 주눅이 들지만 누가 어떤 목적으로 실제를 말하는가 하는 의문이 곧 뒤따른다. // 상업성이 우리 삶에 개입하는 지점에서 진정성은 흐려진다. 광고에서 진정성은 숙제가 아니다. 숙제가 아님을 인정하는 지점에서 진정성이 생겨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