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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많은김자까 Jan 22. 2021

모름지기 공부는 저금통 ;(

2녀3남 애많은우리집 시트콤 일상

구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짧은 2호의 근황입니다^^


이건 가족이 아니라 웬수다

어젯밤 술을(처)잡수시고 (버스서 조시다가)
A대학 앞에 살면서
B대학앞까지 갔다 돌아온
앵감에게
뭐 이쁘다고 장모 울엄마 김여사는
아침에 해장국까지 끓여다 바치고!!!
나는 그런 모습이 가뜩이나 아주 꼴뵈기 싫어 죽겠는데,
애많은이피디는 침대헤드에 기대앉아

해장국을 들이키는 모습이라니.

게다가 배에 가려 허벅지 실종.
-배좀 확!! 운동 좀 하라구!!!
-요보~~~ 난 맘만 먹으면 배가 쏘옥~ 들어가잖아.
-언NYON이랑 살았냐
맘먹고 쏙들어간 그 배를
난 20년간 보덜못했따!!!!

그 먹기만 하면 할수 있다는 독한마음으로 살좀빼에!!!

이렇게 입에 거품을 물고 독한마음 타령을 하고 있는데,
하필 그때 고딩 2호가 눈앞에서 알짱거렸다.

떡본김에 제사는 아녀도, 눈에 뵌김에 잔소리.
-야 너도 쫌!!
독한마음으로 공부 좀 해봐!!
-엄마 제가 요즘 공부랑 친해질라고
얼마나 노력 중인데,
독한 마음을 먹으면
공부가 저랑 가까이 지내고 싶겠어요?
엄마라면 독한마음 먹고 달겨드는 애랑
친하고 싶겠냐고요!!

!!!!!!이것들이!!!!!확!!!!!!!!


일이 너무 하기 싫지만,
그래도 해야겠기에,
새벽 시간에 마지못해 책상앞에 앉아 있는데,
또 2호가 하필
초저녁부터 자다 부시시 일어나서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는게 아닌가.
심기도 불편하고 심심해서
시비를 걸어봤다

"야"
-네
"이제 니맘을 알겠어"
-제맘이 뭔데요?
"공부 DIGI게 하기 싫은 맘"
-누가 그래요? 저 공부 DIGI게 좋아하는데요?
"똥을 싸라"
-정말이에요 제가 얼마나 공부가 좋으면 아껴서 하겠어요.

(이 희가........)
DG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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