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한달, 초보작가의 신기하고 궁금한 이야기

조회수&공유수

by 애많은김자까

브런치로부터 메일을 받은 건 7월 1일자였고,

메일을 열어본건 7월 2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첫날, '어쩌다 아이가 다섯'과 책리뷰 몇개를 후두둑 올렸죠.

특히 '어쩌다...'는 앞으로의 저의 브런치 활동의 프롤로그와 같은 글이었습니다.


제가 브런치를 시작한 건, 흔치않은 5남매=다자녀 엄마로서,

또, 24년차, 시사만 22년차인 현역방송작가의

현장체험들을 즐겁게 공유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제 이야기를 보여주고,

아울러 애많은김자까의 '엄마'로서, '방송작가'로서 걸어온

20여년간의 조각과 단편들을 정리해 볼 시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브런치. 첫날 7월 2일 조회수는 66건,

언젠가 꼭 책이나 드라마의 한장면으로 써보고 싶었던 다섯째 출산기

'다산은 죄다' 1편을 올렸던, 브런치 이틀째의 조회수는 49건.

기대와는 달리 다소 지루한 흐름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산은 죄다' 2편을 올린 사흘째, 마침내 조회수가 널뛰듯 하면서, 3000건에 육박했습니다.

그리고 잇따라 3편, 4편의 연재를 마치자,

생소한 라이킷이라던가 저를 팔로우하는 구독작가가 늘어가고,

응원의 댓글도 속속 답지했습니다. 신기하고 뿌듯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3000건까지는 아녀도, 꾸준히 3-500대를 유지하던 조회수가 조금씩 사그러지며,

그래프가 꺾이는 게 눈에 보이자,

"이런!!" 조바심이 나는 겁니다. (저만 그런겁니꽈?)

문제는 한번 조회수에 맛들이니, 집필의 압박이 마구 마구.

데일리 시사를 십년 넘게 하면서도 한번도 느껴보지 않았던

집필의 압박을 브런치 초보작가가 되어 받다니.

sticker sticker

그렇게, 브런치 8일째인 10일,

남편과 시부모님의 대화를 재구성한 '남편이 내 아들이 아니라 다행입니다만'을 올렸고,

처음엔 잠잠했던 조회수가 며칠 지난 13일 4천건으로 껑충.

14일엔 조회수 9천에 육박하면서,

현재 '남편이....'의 조회수는 15000건을 향해 내달리는 중입니다. (싱기방기)




조회수가 급증은 왜?

인가 했더니, 다음카카오 홈&쿠킹 '별별가족'에 링크되면서,

반짝 조회수가 급증했었던 듯,

그런데 포털사이트에 내 글이 어떻게 링크됐는지는 그 과정이 지금도 궁금.


그리고,

무엇보다 궁금한 건, '공유'수였습니다.

현재 25편 중 공유수 30건이 넘는 글은 3개,

10건 이상인 글도 세개나 됩니다. 10건 미만의 공유글도 몇개.

정보성 글도 아니고, 촌철살인 칼럼도 아닌 허접한 글을 누가? 왜? 공유해가시는 건지.....ㅎㅎ

진심 궁금합니다. (의심스럽다는 게 아니라, 공유해가서 좋다는 얘깁니다.^^)


구독자는 오늘로 109명.

한달만에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어주고, 라이킷해주시고,

댓글로 응원해주시고, 구독해주시고.

글쓰는 게 직업인 사람이지만, 이렇게 즐겁게 글을 써보긴 첨인건 같습니다.

방송 중에 청취자 참여문자가 급증할 때보다 짜릿하고 즐거운? ㅎ


애초 브런치를

육아에세이 위주로 구성해보잔 계획이었는데,

다수의 구독자들이

애많은이피디의 비행과 비화에 더 큰 응원을 보내주신 탓(??)에,

요즘은 그의 비행과 비화를 캐느라, 혈안이 돼 있는 중입니다.


브런치 작가 한달. 초보작가의 졸고를 응원해 주시고 구독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잘부탁드려욤.


덧. 해마다 쇄도하는 '자기소개서' 청탁과 관련해, 방송작가가 생각하는 '자기소개서 잘쓰는 법'이나,

'방송작가의 글쓰기' 이런 것도 열심히열심히 후딱후딱 써보자 다짐하고 다짐하나 미루고미루는 게으름을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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