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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 오리 Dec 07. 2020

사진으로 만나는 인문학/함철훈 글• 사진/교보문고

  -외로울 땐 독서



 사진을 통해 자연을 이해하고 삶을 알아가는 저자의 이야기. 

 익숙하지만 아는 건 거의 없는 사진의 세계에 잠시 마음이 뺏겼다.

 저자는 말했다.


 사진은 자신이 본 아름다움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 좋은 도구다. 하지만 꼭 다른 누군가와 나누지 않아도 괜찮다. 먼저 자기 자신을 위한 도구, 인성을 개발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할 수도 있다.

 그의 말에 동의한다.

 그리고 그는 '관찰이 깊어질수록 생각도 깊어지고 보이지 않던 것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라고 했다. 

정말 그렇다. 비단 사진 찍을 때만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대상을 만날 때 세심하고 진지하게 관찰해야만 그 대상을 제대로 만날 수 있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라는 시에서도 느낄 수 있었듯이.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어떤 대상을 진정으로 대면할 수 있을 때, 자기 자신도 제대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글은 깨달음을 일으키는 부싯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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