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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 오리 Aug 02. 2022

능소화 한 송이




한바탕 우르르

소나기 오더니

금방 그치고 해 났다


능소화 한 송이

떨어져 빗물에 잠겨 있다


저 붉은 입은

뜨거웠던 여름과의 작별 키스


낙화는

늘 슬픔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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