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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 오리 Feb 20. 2023

생활의 발견





씻으려고 싱크대에 쏟아 놓은

시금치의 빛깔이 너무 아름다웠다


그 옆에 씻어 둔

양배추에서는 빛이 났다


아니!

시금치와 양배추가

원래 이렇게 아름다웠던가


빛이 내게로 와서

잠시 머문 순간이었다


아름다움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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