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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 오리 Dec 25. 2023

눈길을 걸으며





눈길을 걷고 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지


그것도 잠시 잊고

그저 흰 길을 걷는 것도 좋지


가끔은

아무 생각 없는 것이

더 좋아


흰 눈을 보며

흰 눈을 밟으며


나도

하얗게

하얗게

 눈 속으로

함몰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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