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 끝나고 난 뒤
봄햇살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집으로 가는 방향이 아닌
반대편 버스를 탔다
이응노 미술관으로 향했다
이응노 미술관은 주로 이응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지만
가끔 다른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이번엔 한국 근현대 여성 미술가들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그래서 더 관심이 갔다
나혜석, 천경자, 박인경, 박래현, 금동원 등 모두 11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내가 아는 작가는 나혜석, 천경자, 박인경 화가뿐이었지만, 다른 작가들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요즘 연달아 전시회를 찾아다녔다
아무래도 바람이 난 것 같다.
괜히 마음 설레게 하는
봄날씨 탓이 아닌가,
애써 핑계를 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