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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사천삼백팔십여덟번째 어른 날

20.08.18



어김없이 생각이 난 당신을


애써 밀어내는 일



매일을 그렇게 보내고 있다.



보고싶지만 보고싶지않고


안고싶지만 안고싶지않다.



누군가를 견뎌내기엔 모자란 나는


당신을 견뎌낼 수 있을리가 없다.


그리하여 -.



마음이 무뎌지거나


시간이 무디어져


당신에게 무감각해지는 때.


나는 그 때가 언제나 올거냐며


하염없이 기다리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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