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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myselfolive Jan 02. 2020

Goodbye 2019 #storyoftheyear

뒤돌아보는 것이 유일하게 낙이 되는 하루, 12월의 마지막날을 보내며.

12월 31일. 어느새 365번째 날이 어김없이 찾아왔다. 365번의 낮과 밤, 나의 삶이, 우리의 날들이 어떠하였는지를 되돌아보며, 다시 찾아 올 365번의 낮과 밤을 기대하는 밤. 오늘은 2019년 12월 31일의 밤.


2019년의 "memyself, Olive"

1월 | 마흔넷의 시작

그간의 365일을 잘해왔다며, 다시 365일을 맞이하기 위해서 나를 위한 시간을 향으로 가득 채운 러쉬.

우리가 마음 모아 디자인한 패키지라며, 진한 커피향이 가득한 선물 박스. 가방 주머니 가득 들어있는 나의 영수증을 예쁘게 담으라며 전해준 핑크핑크한 마음. 새로운 해의 새로운 사람들 많이 만나라며 직접 만들어준 가죽 지갑, 황홀했던 거창한 국수와 위키드와이프의 와인세트. 감사합니다.

2월 | 브랜드를 사랑한다는 것

너무나 좋아하는 프릳츠를 몇번이고 갔던 이월의 시작. 좋아하는 하이볼과 나를 위한 핑거푸드를 준비했던 밤. 좋아하는 장소를 찾아다녔던 성수연방, 띵굴시장, 응원해주시는 마음과 함께 했던 청담동 10CC.

3월 | 전하고 전해받는 마음의 짜릿함

고마운 루모스 초콜릿, 쨍하니 멋진 아티스트프루프의 작품들, 우리를 위했던 화사한 봄꽃들, 내 이름 찍혀있던 르라보의 향들. 우리를 위했던 서촌의 낮과 밤. 든든한 나의 보라빽. 그리고 운동.

4월 | 봄꽃처럼 흐드러지게 넘쳐난 마음들

마음을 남겨주고 가는 사람들 덕. 나의 에너지를 채워주는 친구. 벚꽃이 흐드러진 또다시 봄.

마음 꽁꽁 담아 전해주는 사람들. 산방산 아트 페어. 스웨덴의 그라니티, 오니츠카타이거의 이쁜 운동화.

5월 | 누군가의 시간에 고개를 숙이고 감동을 느낄 때

마음 다해 애써주신 인스타그램 데이 때 모신 모든 브랜드분들. 몇시간동안 작품을 하나하나 작업해 주신 오마치 작가님. 숭이 건네준 손에 착 감기는 헤비츠 가죽 필통. 귀염뽀짝 오뚜기 굿즈, 함께 해준 마이마이 타임, 스승의 날이라고 잔뜩 전해준 그대들의 뜨거운 마음들. 우리의 마음을 달래준 성수동 외출. 에너지 넘치는 을지장. 영감노트. 예쁜 손길 그대로 담긴 이 멋진 운동화. 꽃을 보듯 너를 본다는 시글귀와 꽃.

6월 | 괜찮음과 안 괜찮음 사이에서 찾은 아름다움

연남동 꽃집, 숭과 지원의 아름다운 케이크, 중독적인 곰표 팝콘, 유빈님의 포르투 와인, 한나의 패브릭토이 오픈파티, 선물같았던 강릉 당일치기, 곱디 고운 향이 가득한 진희의 비누박스, 그리고 연남동 바이브.

7월 | 스스로를 칭찬하는 계기를 만든다는 것

여정이 궁금했고, 그 결과가 아름다웠던 성수동 카린지. 문화역 서울 284 그림도시. 교토에서 데려온 향기나는 선물. 나를 칭찬하고 아낀 삼일 디톡스, 그리고 바닷가, 좋아하는 꼼지락의 순간.

8월 | 그저 매일이 생일 같은 기분이면 좋잖아

생일이라고 많은 사람들에게서 많은 마음을 받고나니, 더 행복했고. 더 감사했던 한달. 아침의 행복부터, 매순간 설레이는 향, 운동복에, 따뜻한 가을겨울맞이 머플러에. 일년이 넘게 흐른 지난 여행지 남해의 아뜰리에로부터 받은 서프라이즈 선물까지.

9월 | 누군가의 취향을 바라봐주고 생각해준다는 것

애정하는 블랙윙 연필. 멋진 가죽 자켓. 떨리는 마음의 와인밤과 향. 그리고 내가 쓴 마음보다 더 큰 마음을 써주는 사람들. 고맙습니다.

10월 | 작은 틈을 통해 내리쬐는 햇살처럼 소중한 쉼.

안다르 요가 세션, 연남동 바이브, 마이마이 짧은 휴식의 시간. 예쁜 도장 세트, 아침을 시작하는 오공이의 플랫화이트. 마음 속까지 든든하게 응원받은 기분의 꽃배달. 내 생일 날짜의 썬태닝 노트. 한남동 나들이. 그리고 기분 좋은 휴식을 선물하고 싶었던 순간.

11월 | 애정하고 애정하는 것을 따라가는 것.

위키드에 대한 애정의 시작. 아이슬란드 여행 준비의 시작. 내가 받은것보다 더 나누는 것에 대한 생각. 아카이빙하는 것, 취향에 대한 확고한 마음의 아름다운 결과물, 오르에르. 마주한 순간, 준비하는 과정 모두가 상상이 되고 넘쳐흐르듯 그 마음이 내게 와 닿은 윤시케이크. 심쿵해버린 연희동의 편지샵, 글월.

12월 | 서프라이즈 순간들의 연속

상상도 못한 선물보따리들. 무심하게 건네준 에어팟. 런던 여행길, 내가 좋아하는 딱 그 문방구에서 사온 그 곳의 이름이 박힌 노트와 볼펜. 로우로우의 나사 프로젝트 보스턴백. 그 곳에서 나는 베이킹 냄새부터, 그 공간의 조각조각이 아름답기 그지 없는 오드투스윗, 긴 시간 멋지게 버텨주시고 모든 십장생들을 완성하신 투카타. 소중한 마음 모아모아 담아오신 선물상자 가득의 점심. 자꾸자꾸 서로에게 선물을 쌓아 만나게 되는 나의 소울메이트. 아 좋다.. 수십번 뱉은 책바. 센스 넘치는 인스턴트타투의 선물. As Slow As Possible - ASAP 티셔츠를 받고 꺄르르, 모베터웍스. 아름다운 시간의 파스타의 맛 코브라클럽파스타. 마음 곱절 써서 전해준 멋진 선물까지.

2019년의 "나의 그녀"

1월 | 열두살 시작. 앞머리. 마틸다.

그녀의 열두살 친구들. 간만의 앞머리. 두번째 마틸다. 열두살 생일 파티와 선물, 그리고 생일날의 연남동.

2월 |가치를 전하는 힘을 배우는 여정

함께 해서 서로에게 더 큰 힘이 되는 가족들. 취향의 데이트. 친구와의 익선동 나들이. 파자마 파티, 친구들을 위한 '나의 이모티콘 제작하기' 수업. 합기도 여정. 그리고 친구와 함께 DDP 전시 보러가기.

3월 | 새로운 친구들, 응원하기 자세 배우기.

열두살 소녀, 오학년의 시작. 엄마가 참석했는데, 선생님이 읽어주었던 엄마의 편지. 그녀들의 등교 뒷모습, 그리고 린더쟁이들을 위한 화이트데이 팬심.

4월 | 스스로가 즐기는 시간 찾기

친구.친구.친구의 시간들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그녀. 열정적인 댄스 수업. 오랜친구와의 만남.

합기도 보라띠. 우리 가족 밤벚꽃 나들이. 웃기기만 했던 찬이의 축구대회.

5월 | 일하는 엄마의 순간을 함께 하기

어김없이 함께 해준 엄마의 행사 셋업과 민하와의 호캉스. 처음으로 스스로 고른 운동화 필라. 읏디언니의 아픈 고양이들 가방. 걸스카웃 수련회. 배민 ㅋㅋ 페스티벌.

6월 | 새로운 자극 챙기기
예은이, 예하네랑 로운이네랑 함께 한 캠핑나잇, 엄마의 일일교사 수업. 유튜버 탐구습관 코칭수업. 스쿨오브락 뮤지컬 공연, 친구들과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사무실 방문, 성연이의 공연.

7월 | 나보다 나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

꿈많고 재능 많은 언니들과의 만남, 학교 방학-학원 방학-엄마들의 멘붕시기를 잘 헤쳐가게 해준 그녀의 베스트 프렌드, 그리고 절친 언니와의 에버랜드. 크리타 - 크루즈 디에즈의 칼라 착시 전시.

8월 | 팬심의 기본

엄마가 좋아하는 브랜드들 인터뷰 함께 가기 - 키티버니포니, 연남방앗간, 원투차차차. 슈퍼밴드 콘서트. 합기도 승급심사.

9월 | 기다려준 마음에 대한 보답의 시간

친구들과의 휴일. 부산 여행. 우리 둘의 유럽여행.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페이스북 런던 오피스.

10월 | 친구, 친구, 친구. 취향의 접점 찾기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 망원동 투어. 배민 을지로체 전시. 친구와 콘서트. 학원길 밀크티 한잔의 여유.

11월 | 좋아하는 것을 만들어내는 힘을 배우기

윤현상재, 도시상회, 세운상가 프로젝트 찾아다니기. 늘어지게 늦잠자기. 일하는 엄마의 순간을 공유하기. 벤 콘서트. 포토샵 배우기.

12월 | izone 콘서트 티켓팅 성공 기원

걸그룹 여자친구 팬미팅 티켓팅 성공. 우리 방에 들어온 아이맥. 파사드 건축 수업. 크리스마스 홈파티 요리. 보신각 타종과 펭수 만나기.

2019년의 "나의 페이스북 워킹 라이프"

1월의 싱가포르 출장 - 제주 이야기

우리가 지난 겨울, 12월 보름의 시간을 제주도에서 보낸 이유에 대해서 APAC 모든 팀들과 공유하는 시간. 왜 우리에게 이런 시간이 중요한지를 다함께 고개를 끄덕이며 뜨겁게 공감해준 동료들을 보며. 이것이 바로 내가 이 회사를 다니는 이유라고 느꼈던 그 순간.

2월의 나의 어썸팀

2월의 첫날부터 팀셀카, 성수동 팀 런치, AMC팀과의 고기 파티, 그리고 우리 막내 주은님의 졸업.

3월의 우리의 페북라이프

우리 막내의 180일 완료일. 함께 해서 좋은 이 곳의 사람들. 함께 했던 우리 모두.

4월의 미국 출장, 그리고 사람들 사람들.

회사 사람들과 몇날 몇일의 낮과 밤을 함께 보내는 시간. 샌프란시스코의 밤들.

그리고 회사 안팎에서 보고싶었던 사람들. +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했던 "우리가 이 일을 하는 이유" - GBM 2019 Offsite @ San Francisco

5 - Instagram Day Seoul 2019

Instagram Day 2019 Seoul & 배민 ㅋㅋ 페스티벌 그리고 Faceversary 페이스북 입사 2주년

입사 2주년. 뭐 이리 매순간 고마운 사람들 가득인지.

20190528 - 그리고 우리팀. 커다란 파도 뒤, 잠시 쉬는 시간 - TEAM Day at Museum SAN

6월, 나의 워크패밀리 & Boost with Facebook 성수

유빈님의 결혼식, 주은님의 생일. 함께 해서 고마운 APAC 팀 패밀리. 그리고  AMC 패밀리.

6월의 성수.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

성수동이 좋은 이유. 그렇게 고요하게, 자리 자리에 단단하게 버티고 계셔주신 덕분이다. 누군가의 버팀이 다른 누군가의 버팀의 이유가 되고, 동기가 되고, 에너지가 되어 공유되는 순간.

7월의 팀데이, 팀빌딩

여러 국가의 대표들로, 많은 순간 떨어져있지만, 우리가 한팀이고, 하나임을 고민해야 하는 시간을 함께 한 나의 동료들 - Leadership Offsite. 세심한 배려의 그녀와의 즐거운 시간. 한국팀의 팀데이. 함께 해서 서로에게 든든한 사람들이 되어가는 시간.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 - 존경하는 브랜드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

8월의 시작. 하반기를 향하는 많은 프로젝트들의 순항을 기대하며.

코카콜라 캠페인 촬영을 위한 펜타포트 락페. 일본 출장. 9월의 FMS를 위한 새로운 인연들과의 만남.

9월의 기적, Facebook Marketing Summit, 모두가 나의 어벤져스들덕.

작지만 단단하고, 흔들림 없는 팀을 가졌다는 것은 이 세상 모든 행운을 내가 가진 기분. #대장이더잘할게

10월, 우리는 성장하기 위해 새로움에 도전한다

지난번에 하지 않은 것, 지난번보다 더 잘하고 싶은 것을 찾자고 한다. 그렇게 어렵지만 의미있는 첫발들을 기꺼이 함께 내딛어 주는 나의 워크 패밀리들에게 무한 감사. 그리고 언제나 변함없이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사람들.

11월, 함께 한다는 것의 의미

저 광고판에 광고가 25분에 한번 나온다고 해서, 하염없이 하늘을 올려다보며 기다리다 환호성을 치던 우리 팀. 와글와글, 이 많은 사람들이 이 모든 순간들을 위해 함께 해주고 있다는 이 든든함. 함께 한다는 것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함께, 웃고, 울고, 감동하고, 응원하고 그렇게 함께 성장하기.

12월, 작은 영감 조각을 전하기

10월의 한남동의 작은 쓰레기통에서 발견했던 그 스티커를 찍었던 사진 한장에서, 이 많은 사람들에게 그녀의 시작과, 그녀의 마음. 나처럼, 누군가도 힘든 순간이 있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나처럼, 누군가에게도 1초보다 짧은 시간이나마, 작은 웃음의 순간을 전하고 싶었다는 #해피서울프로젝트. 그 순간을 사람들과 나눌 수 있었던 뜨거웠던 순간.

그의 이십대의 7년을 함께 한 첫 매니저의 역할을 은퇴함. 그의 시작을 뜨겁게 응원함 #키스토리

2019년의 여행들

1월의 교토

취향 따라 다녔던 교토의 겨울. 츠타야 서점. 디앤디파트먼트 교토, 미미야, The Writing Shop, 소우소우, 케이분샤 서점, 호호호좌 서점, 철학자의 길, 요지야 카페, 세이코샤 서점 그리고 사랑스러운 빗자루집.

1월의 발리와 싱가포르

함께 해주어서 고마운 사람들. 그녀의 친구에서 우리는 모두가 친구인 것처럼. 서로의 순간을 지지하고 응원하고, 고마워하는 사람들과의 여행. 발리의 아름다운 석양과 싱가포르 출장길의 동행.

3월의 샌프란시스코

가장 뿌듯했던 여행. 아빠의 심장 수술 후 조마조마했던 여행길. 무사히 즐겁게 잘 지내고 왔던 열흘.

4월의 샌프란시스코 - 출장

보고, 듣고, 공감하고 그리하여 배우는 모든 순간. 이 회사를 사랑하는 그 모든 순간들을 담은 여행.

5월의 코타키나발루

나의 시스터와 해외 여행 처음인 우리 조카들을 위한 코타. 큰 행사 끝내놓고 내가 너희덕에 내가 더 행복하고 힐링이 되었던 쉼의 시간. 그 벅찼던 석양.

6월의 강릉

갑자기 기차표를 끊고, 갑자기 다녀온 짧은 여행길. 고작 몇시간안에 하고싶은거 다했던 유월의 어느날.

7월의 강릉

함께 다시 찾은 강릉. 어마어마한 씨마크 호텔. 감사의 마음. 즐거운 패밀리 타임.

8월의 경주

생일날 아침, 경주 가볼까? 하고 떠난 여행. 뜨거운 햇살의 경주와 마주하고 돌아왔던 여름의 여행.

9월의 바르셀로나, 포르투 그리고 런던

그녀가 열살이 되고 부터 시작한, 우리 둘의 긴 배낭여행은 매년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그렇게 기대하던 포르투. 그리고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 반짝이고 좋았던 런던. 그 안에서 만난 너무 소중한 인연들과 모든 순간들.

10월의 싱가포르 - Leader Offsite

짧은 출장 여행. 노곤하고 힘들었던 비행 후 도착한 호텔.

달콤한 꿈 꾸라며 놓여있는 침대맡 초콜릿 두개가 그렇게 사랑스러웠다.

11월의 싱가포르 - ONE APAC

1년의 두번, 팀 전체가 몇일동안 함께 복작복작 낮과 밤을 지내는 이 여행. 치열한 고민도, 행복한 시간도 함께 하는 이 여행의 특별함.

12월의 대만

연말 감사의 여행. 엄마 아빠 감사합니다.

2019년의 사람들

1월의 사람들

교토 크루들 : 나의 젊은 친구들. 교토 크루 모임 - 숭, 대건, 신슝.

오랜친구들 : 준영대표님, 지은이와 1,2호, 나의 MS 군단 - 헬렌이, 로이, 유빈대표, 나의 루모스 낙구, 소중한 평생지기 우리 쌤들 - 마틴쌤과 캘리쌤의 가족들, 그리고 나의 작가님들 - 세영찡.

2월의 사람들

어느새 나만큼 어른이 되어 있는 나의 꼬맹이 조카, 희진이. 결국 두번째 심장 시술을 받으셔야 했던 나의 사랑하는 아빠. 9월 행사 고생의 시작을 함께 한 어벤져스들. 아이들 이모티콘 수업 도와달라했더니 망설임도 없이 달려와준 우리 육쑤, 그리고 우리가 일하는 나날들을 이야기해달라고 초대해주신 오국장님과 조아나운서님. 그리고 반가웠던 진쌤.

3월의 사람들

즐거운 에너지의 배민 친구들. 린더쟁이 오뚱. 나의 쉼의 짝꿍들, 캘리쌤과 마틴쌤. 나의 영원한 추. 그리고 매일 아침을 행복하게 해주는 오공이 커피팀들.

4월의 사람들

미국 출장과 5월의 큰 행사때문에 내 사람들을 따로 더 같이, 시간을 많이 못냈던 아쉬운 4월.

우리집까지 달려와준 애정하는 숭. 오랜만에 찾아와준 승우. 그리고 유쾌한 나의 루모스.

5월의 사람들

그 어느 때보다 바빴던 시간들.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났던 오월.

영원한 우리 MSP. 멋지고 멋진 우리 제민 이사님. 내가 더 고마운데 더 고마워해주는 덕진 & 한나. 5월도 역시 우리의 숭. 대건짱과 신슝. 소녀소녀 진영님. 감사한 영하 이사님. AWS의 인턴님들. 그리고 이번달은 또다른 루모스 조합. 그리고 애정하는 얼쓰와 승미. 한국에 온 예쁘고 대견한 가영이.

6월의 사람들

해가 거듭하며, 가족수가 늘고, 그 아이들이 크고. 그 시간들을 함께 하게 된 사람들. 우리를 위해 간지나게 파스타를 만들어준 독립한 그녀. 길가다 생일자를 만나 함께 한 고기 점심. 가고 싶어서 몸서리 치던 겟올라이트를 함께 가준 그대들. 작은 손길, 글씨 하나도 센스있는 그녀. 무한 응원의 밤, 연남동 치어스. 뭉클하고 대견한 그녀의 용기있는 시작. 그리고 단단한 그녀, 유월의 숭.

7월의 사람들

덕업일치, 좋아하는 아티스트에게 다이렉트 보내고 그와 프로젝트를 시작하기까지. 내가 나보다 조금 더 젊은 친구들의 좋은 친구 역할을 잘 하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했던 7월. 스스로의 여정들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존경스러운 분들을 만남.

8월의 사람들

나의 똥강아지들. 오랜 응원군. 나의 루모스. 예쁜 인연. 아끼는 마음들.

9월의 사람들

평생 고마운 나의 보스들. 내가 더 고마운 우리 똥강아지 군단. 응원하고 응원하는 그대들.  

10월의 사람들

오랜 인연들. 일년에 한번을 보든, 몇년에 한번을 보든. 언제나 어제의 너희들을 응원했듯, 오늘의 너희도 응원하고, 내일의 너희들도 응원할거야.

11월의 사람들

나의 젊은 친구들. 멈추지 않고, 무언가를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대들에게서 배웁니다. 그리고 내게 주어졌던 그 아름다운 임무들을 해냈던 마이크로소프트 시절의 나의 영웅들 - 대한민국의 선생님들을 응원하고 존경합니다.

12월의 사람들

꾸준히 내게 힘을 주는 분들. 꼬꼬마로 만났던 청년들이 부쩍 어른이 되어 만나는 이 멋진 시간여행. 자꾸 보고싶고, 마음 전하고 싶은 사람들과의 시간. 흥미진진 기대되는 새로운 인연들. 사랑하는 시스터즈. 잊지 않고 찾아주는 고마운 녀석들. 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고, 황홀한 2019년이었다. 35,103장의 사진첩 속에서 650장의 사진을 추려내느라 꼬박 3일의 모든 짜투리 시간들을 쓰고 나니, 벅차오르는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

그리하여, 2020년의 시작. 올해도 잘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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