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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은지 May 18. 2020

Cognitive Diversity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범주에서만 생각할 수 있다 

한때 나는 커뮤니티 활동을 활발이 했었다. 

(예를 들면 같은 학교 졸업생 커뮤니티 라던지 혹은 회사원간의 커뮤니티 등등..)

그러다 어느순간 엄청 숨막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질려서 다 관뒀다. 

내가 숨막힌다고 느꼈던 이유를 돌이켜보면 "다양한 생각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대세인 생각에 따르지 않는 소수의 의견들은 마녀사냥 당하고 맹비난 당하기 때문"이었다.

오늘 그런 현상을 묘사하는 한 단어를 알게 되었다. 

바로 "Echo Chamber"라는 단어이다. 

https://en.wikipedia.org/wiki/Echo_chamber_(media)


특히 이러한 현상은 요즘들어서 더 심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페이스북, 유튜브 등등의 다양한 개인이 생성하는 컨텐츠가 폭발적으로 다분화되고 증가됨에 따라 우리가 소비할 수 있는 컨텐츠들이 엄청 다양해졌다. 그리고 그런 컨텐츠들만 쏙쏙 골라 추천해준다. 

그러니 우리는 점점 자기 자신이 가진 생각과 논조랑 유사한 컨텐츠만 자꾸 소비하게 되고, 이러한 Echo Chamber 현상은 더더욱 심각해진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생각 안에서밖에 생각할 수 없다.

새로운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input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나와 다른 의견, 다른 시각을 의식적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과정은 쉽지 않고(내 생각과 다른 이야기들을 참고 들어야하니) 비효율적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하지만 필요하다. 세상은 계속 변화하고 있고, 변화에 잘 적응하기 위해선 결국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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