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Manager 로 산다는 것

Product Manager 하루 들여다보기

by olivia

Product Manager로 일한다는 건 매일이 시험 같다고 생각한다. 정답이 없는 문제를 푸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으니,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회의는 늘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고,
그 속에서 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사람, 그게 바로 Product Manager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PM은 매일 균형을 잡는 사람이다

PM의 하루는 양극단 사이를 오간다.
고객의 요구와 내부의 현실,
빠른 출시와 안정적인 품질과 이슈 트래킹,
디자인의 완성도와 개발의 속도.

그 중간 어딘가에서 방향을 정해야 한다.
모두가 같은 말을 하더라도, 그 안의 의미는 다르고, 그 다름을 하나의 문장으로 정리하는 게 PM의 일이다.

몇 번이나 요구사항에 대해서 되묻고 되묻고 그래서 결론적으로 목표하고자 하는 요구사항을 체크하곤 한다.


모든 결정은 ‘완벽’이 아니라 ‘타이밍’의 문제

PM으로 일하며 가장 크게 배운 건, “완벽한 타이밍은 없다”는 사실이었다.

기획은 늘 미완성이고, 요구사항은 바뀌며, 일정은 생각보다 늘 촉박하다.

그래서 결국은 ‘지금 이 순간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그래서 더욱더 그 과제에 대한 목표와 배경 그리고 기대효과를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낀다.

항상 결정은 두렵지만, 결정을 미루는 건 더 큰 리스크가 된다고 생각한다.

완벽하게 맞추는 사람보다, 망설임 없이 한 발 내딛는 사람이 더 멀리 갈 수 있는 것 아닐까 싶다.

스크린샷 2025-10-30 오후 12.16.54.png 어떻게든 할 수 있는 방향을 생각해본다


PM은 사람을 설득하는 게 일

PM의 일은 시스템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더 가깝다고 느낀다.
사실문제가 생기면, 해결책은 문서가 아니라 대화에서 시작된다.

개발자는 기술의 논리를 말하고,
디자이너는 사용자 경험을 말한다.
그리고 PM은 그 사이에서 그것이 얼마큼 가치가 있는지 필요한지 서로 간의 '공감의 언어’로 이야기한다.

모든 회의의 핵심은 설득이다.
“내가 옳다”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옳은 방향을 결정하고 있는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일이 진행되게 만드는 것인 것 같다.

이건 기술이 아니라 태도의 문제다.

IMG_5567.png 오늘도 하루종일 미팅이지만, 막상 빼수있는 것도 없다 ㅎㅎ


때로는, 멈추는 것도 일의 일부다

오늘도 나는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수행하고 배포하고 있다 그런데 언젠가, 내가 하고 있던 프로젝트가 잘 된 게 맞나? 나는 잘 성장하고 있는가? 에 대한 길을 잃은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항상 같은 일을 하는 건 아닌지 하는 의문 또는 내가 뭐 하고 있는 거지?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그래서 느낀 건 잠시의 회고와 멈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항상 콘테스트 스위칭이 기본인 업무환경에서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음 일을 시작하기 전에

‘왜 이 일을 했는가’와 ‘무엇을 배웠는가’를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리셋이자 성장의 시작이다.

PM으로 오래 일하고 싶은 사람은 빠른 실행력보다 회고하는 습관을 먼저 길러야 점점 경력이 쌓이면서도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체크해 볼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같다.

스크린샷 2025-10-30 오후 12.32.50.png 다음에는 더 잘하기 위한 회고


PM으로 산다는 건, 매일 정답 없는 문제를 푸는 일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답을 찾아가는 사람, 그게 바로 프로덕트 매니저다.

우리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
때로는 버겁지만, 그 과정을 견디는 힘이 바로 PM의 업무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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